[기초단체장 취임 3년 인터뷰] 조용익 부천시장
37개 일반동 개편 생활밀착형 행정
소사 KTX 이음 정차·경인선 지하화
제2경인선 옥길범박역 설치 추진도
영상문화단지 1년 연장 기간 내 매듭
사업명 상동특별계획구역으로 전환

부천시의 변화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민선 8기 조용익 시장의 목표는 늘 ‘함께 잘 사는 부천’에 있다. 이는 지난 3년간 굵직한 기업 유치와 교육 인프라 확충, 행정체제 개편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낸 토대가 됐다.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대한항공을 비롯해 SK그린테크노캠퍼스, DN솔루션즈 등의 대기업 유치는 기업도시로의 도약을 이끌었고, 과학고 유치는 첨단과학 교육도시로의 위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시장은 “항공기술, 정밀기계, 에너지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기술 융합과 협력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와 함께 고급 인재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나며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의 전환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고 유치와 차별화된 교육 전략을 통해 부천은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부천에서 길러낸 우수 인재가 R&D 기관 및 기업에 취업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아울러 광역동 체제에서 3개구 37개 일반동으로의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 조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나아갈 방향 설정도 마쳤다. 부천이 오랫동안 마주해 온 도시공간 재구성과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부천 3·4·5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3중 역세권인 소사역은 KTX-이음열차 정차와 경인선 지하화 및 지상부 통합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4중 역세권이 될 대장역 일대는 대장 도시첨단산단을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정밀기계,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집약된 핵심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5중 역세권 부천종합운동장역 일대는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통해 마이스(MICE) 산업과 혁신산업이 어우러진 복합거점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제2경인선 옥길범박역 설치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 핵심 현안을 풀어내기 위한 발걸음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 시장은 우선 대장 도시첨단산단 ‘완판’을 위해 “지금까지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연 매출 1천억원 이상의 우수 기업 간 경쟁을 통해 대장산단 입지에 최적화된 우량기업 유치를 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네트워킹 행사 참여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상동 영상문화단지와 관련해선 “사업명을 ‘상동특별계획구역 복합개발’로 전환해 기존의 영상문화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보다 유연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 구상을 통해 시의 미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협약이 1년 연장된 기간 내에 사업 방향을 정하고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

조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민생 현장에서 시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변화와 진심 어린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끝까지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초심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민선 8기 부천시정의 비전과 역점 과제를 흔들림 없이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기본사회도 탄탄히 갖추면서 원미·소사·오정이 함께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고르게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천/김연태 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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