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김기수, 보은장사씨름 8번째 금강장사 등극

오창원 2025. 7. 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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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홍준호에 3-0 완승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8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한 김기수(수원시청)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수원시청의 김기수(29)가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8번째 금강장사에 올랐다.

김기수는 7일 충북 보은 국민체육센터서 열린 대회 금강급 장사 결정전에서 홍준호(21·증평군청)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기수는 단오대회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오르며 통산 8회 꽃가마를 탔다.

더욱이 8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기수는 보은대회서만 세차례(2022년, 2023년, 2025년)우승함으로써 보은이 '기회의 땅'이 됐다.

16강전과 8강전서 접전을 벌인 김기수는 신예 홍준호와 맞대결을 펼친 결승전에서는 완승을 거뒀다.

첫째판서 앞무릎치기를 성공시켜 기선을 잡은 김기수는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 각각 안다리와 밭다리로 홍준호를 쓰러뜨려 단숨에 승리를 매조지며 포효했다.

김기수는 이에 앞서 신현준(문경시청)과 정종진(울주군청)을 접전끝에 2-1로 물리쳤고, 4강전서 최영원(증평군청)을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2-0으로 승리했다.

김기수(수원시청)가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8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하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화
반면 지난해 유성대회 금강급서 3위에 오른게 최고의 성적이었던 홍준호는 이날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김기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태하(수원시청)는 16강전서 김효겸(정읍시청)을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으나 홍준호에 1-2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충엽 감독과 임태혁 코치가 지도하는 수원시청은 전날 허선행이 태백장사에 등극하는 등 2체급을 석권했다.

김기수는 "보은에서 3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는데 보은만 오면 시합이 잘 풀리는 것 같다"며 "단오 대회에 이어 잇달아 금강장사에 등극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구사할 수 있는 최고의 씨름을 하자라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더니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임태혁 코치님이 지도를 하고 나서부터 성적이 많이 좋아졌다. 시합하면서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작아지는 단점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코치님이 용기를 심어주신다"며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금강장사 10회 타이틀을 채우겠다"고 포부도 덧붙였다.

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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