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APEC 인천 회의'에 거는 기대

인천일보 2025. 7. 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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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 회의'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그 경제적 파급 효과만 400억원대로 추산됐다. APEC 분산 개최지인 인천에 21개 회원국 대표단 수천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시는 이들 외국인을 대상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에 따르면 APEC 인천 회의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중구 영종국제도시에서 총 26일간 순차적으로 열린다. 우선 7월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차 고위관리회의와 디지털·식량안보·여성 경제·반부패 등 4개 분야 장관회의가 진행된다. 이후 10월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중구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는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가 개최된다. 행사 기간 200여개 분야별 회의가 열리면서 APEC 회원국 장관급 인사를 포함한 각국 대표단 등 5000여명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APEC 인천 회의가 가져다 줄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얼마나 될까? 벌써부터 만만치 않으리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는다. 인천연구원은 약 409억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직접 효과로 숙박 지출 15억원과 문화·관광 소비 110억원을 포함해 총 125억원으로 예상했다. 간접 효과로는 부가가치 유발 효과 160억원 등 284억원에 달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410여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시는 APEC 인천 회의 기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PEC 인천 회의는 분산 개최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가 가진 글로벌 역량과 인프라를 각국 방문단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관측을 낳는다. 행사장에서 인천시의 우수한 정책을 홍보하는 일은 물론, 개항장 거리와 송도·강화·영종 등 인천 대표 관광지를 연계해 APEC에 참여한 각국 방문단의 만족도를 높이라고 주문하고 싶다. 인천시를 세계에 널리 알릴 좋은 마당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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