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안방 노리는 中 클라우드… 게임사 등 적극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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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등장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를 기점으로 기술 패권국으로 부상한 중국 기업들이 최근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적극적인 공략에 나섰다.
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클라우드·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최근 국내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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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행사 열고 AI 기술 선보여
자사 서비스 테스트 베드 의미도
올해 초 등장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를 기점으로 기술 패권국으로 부상한 중국 기업들이 최근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적극적인 공략에 나섰다.
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클라우드·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최근 국내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지난 2일 서울에서 '텐센트 클라우드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자사의 AI·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공개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AI 기술과 게임,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지난 6월 국내 제2데이터센터 가동 계획을 내놓고 사업 확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유통·인터넷·게임 등의 국내 기업들 고객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AI 플랫폼이나 AI 개발 도구, 서비스 등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솔루션을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하고 있어 중국 시장에 비중을 높게 두는 게임사 등을 고객사로 유치한 상황이다.
중국 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단순 고객 유치를 넘어서, AI 기술 도입 의지가 높은 국내 환경이 자사 서비스 성공의 '테스트 베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보 유출 등 중국산 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보안'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점도 눈여겨 볼 지점이다. 두 회사 모두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글로벌 보안 인증은 물론 국내 정보 보안 인증인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등을 받으며 고객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산 클라우드인 AWS가 국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업계는 첨단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 등 장점을 앞세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이나 중국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 소구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보안 이슈가 쉽사리 해소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의 적극적인 진출은 산업 전체로 보면 국내 기업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서비스 경쟁을 촉발하여 기술 혁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도 "보안과 데이터 주권 문제에 있어서 철저한 검증과 관리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가 잘 깔려 있는 한국의 환경이 중국 업체 입장에서는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기회로 판단된 것"이라며 "시장 플레이어가 늘어나는 만큼 국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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