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운명의 날…현대차 가격동결 유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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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오늘(7일) 밤부터 상호관세를 통보는 하되 발효는 다음 달부터 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단 3주간의 시간을 더 벌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서한을 받지 않고 성실교섭자 지위를 획득하는 게 우선 목표라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 1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수도 있게 됐는데요.
다만, 좋게 해석하면 협상 일정에 시간을 번 거지만, 빠른 결과를 기다리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인고의 시간이 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당장 미국 시장에서 가격 누르기로 버티고 있는 현대차가 대표적입니다.
보도에 안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는 지난 4월 실적 콘퍼런스에서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대응해 최대한의 재고를 비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조 /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 완성차 기준으로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갖고 있고 부품은 그것보다 더 긴 재고를 갖고 있습니다.]
시점상 현재 '비관세 재고'는 거의 소진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대차는 일단 가격인상에 선을 그었습니다.
회사는 "녹록지 않은 하반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히려 "연말까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판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고 이달 초 밝혔습니다.
올 상반기 북미시장에서 주요 경쟁사들이 가격을 올린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마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관세협상 지연은 현대차에게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라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무작정 지금의 어떤 가격을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걸 계속할 수도 없는 형태고, 그러니까 뭔가 결정이 되면 거기에 따라서 이제 가격 책정을 해서 할 텐데, 어떤 형태로든지 (관세 협상이) 빨리 결정되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수가 있는 게 아닌가….]
시장에선 현대차의 올 2분기 실적이 1년 전보다 1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최종적으로 확정된 관세율을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생산 차종의 지역별 생산 계획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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