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편지' 한국에도 올까...통상 당국, 막판 만남 조율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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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까지 관세 협상 타결을 못 한 나라들에 관세율을 담은 서한을 보낸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한은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쯤 외교 채널을 통해 전달될 전망인데 방미 중인 협상단은 마지막까지 트럼프 행정부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긍정적 결과물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서한 발송'을 언급하며 무역 상대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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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늦게 출발한 한국... 서한 대상국 될 수도
방미한 관세 협상단, 현지서 막판 줄면담 추진
"8월 1일 부과"... 협상 기한 3주 연장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까지 관세 협상 타결을 못 한 나라들에 관세율을 담은 서한을 보낸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한은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쯤 외교 채널을 통해 전달될 전망인데 방미 중인 협상단은 마지막까지 트럼프 행정부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긍정적 결과물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서한 발송'을 언급하며 무역 상대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올리고 있다.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7일 낮 12시(미국 동부 기준)부터 다양한 나라들에 대한 미국 관세 서한이나 합의(결과)를 전달하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고, 같은 날 기자들을 만나서는 "합의를 보지 못한 국가들에 관세 서한을 보낼 것이며 15개 나라 정도에 7~9일 동안 발송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 서한 받나... 관세 협상단은 막바지 설득 주력

한국은 서한 발송 대상국 명단에 들 가능성이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었던 데다가 아직 정상급 회담도 한 번도 진행하지 못해서다. 통상 당국 관계자는 "아직 관련 서한은 들어오지 않았다"며 "보통 공식 문서는 공관 채널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주미대사관을 통해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내용이나 형식 등이 불확실해 (통보) 이후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방미 중인 협상단은 막바지 설득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귀국 일정도 정하지 않으며 공격적인 아웃리치를 예고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관세 유예 연장 등을 논의했다. 주말 동안에는 주요 진출 기업 및 현지 로펌 등과 화상으로 면담을 가졌는데 행정부 인사들과의 추가 면담도 추진 중에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표단은 현지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가 파악된 뒤에 귀국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마지노선으로 밝힌 9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만일 이번에 상호관세 면제나 유예 연장 등을 명시적으로 받아내지 못한대도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을 수 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이 상호관세 발효일을 8월 1일로 언급하면서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해서다. 외신에서는 사실상 상호관세를 유예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3주 남짓한 시간 동안 한미 정상회담까지 열리게 되면 양국 간 합의안 도출에 속도가 날 수도 있다. 다만 정부는 발효일이 8월인 데에 대한 섣부른 해석을 경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각료들의) 발언만으로는 (유예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며 공식 문서나 문건을 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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