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폭염…온열질환 사망자 수, 작년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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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국민 전체가 이른바 '찜통 더위'에 시달리는 가운데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청이 전국 의료기관 응급실 517곳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1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 수는 875명, 사망자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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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루에만 전국서 59명 응급실 내원…2명은 사망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전국 각지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국민 전체가 이른바 '찜통 더위'에 시달리는 가운데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총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했고, 이 중 2명(전북 전주 및 경북 영덕 각 1명)은 사망했다.
질병청이 전국 의료기관 응급실 517곳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1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 수는 875명, 사망자는 7명이다. 작년 감시 시작일인 5월20일부터의 누적 수치만 보면 859명으로, 작년 동기 수치(469명)보다 83.2% 많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수는 7명으로, 작년 동기 수치(3명)보다 2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온열질환은 장시간의 열 노출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종류로는 열사병·열탈진·열경련·열실신·열부종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두통·어지러움·근육 경련·피로감 등 비교적 경미한 증세에 그치지만, 제때 조치하지 않을 경우 의식 저하를 넘어 자칫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노인들의 경우 특히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중 33.3%가 65세 이상 고령층에 해당했다. 또한 온열질환은 실외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만큼, 예방을 위해선 폭염이 예보된 날엔 한낮 외출 또는 야외 작업을 삼가는 게 좋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물 또는 이온음료를 마셔주는 것 또한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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