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회복재단 "조선 후기 지도 '동국팔도대총도' 美서 환수"

김예나 2025. 7. 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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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회복재단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도첩 등을 최근 미국에서 기증받아 국내로 환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도첩은 '동국팔도대총도'(東國八道大總圖)로 가로 29㎝, 세로 28㎝ 크기다.

문화유산회복재단 관계자는 "동국팔도대총도는 조선 후기 민간에서 널리 유통된 지도로, 일반 백성이 인식한 세계와 공간의 범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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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나세진 교수 가족, 청동 수저·카메라 등 함께 기증
'동국팔도대총도' 부분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도첩 등을 최근 미국에서 기증받아 국내로 환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도첩은 '동국팔도대총도'(東國八道大總圖)로 가로 29㎝, 세로 28㎝ 크기다.

전국 지도인 대총도와 조선 8도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주요 도시를 붉은색, 산을 푸른색으로 표현하고 지명과 경계는 검은색으로 표시한 점이 특징이다.

동국팔도대총도는 총 13장 구성이나, 세계지도인 '천하총도'를 제외한 12장으로 돼 있다.

해당 지도첩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나완균(89) 전 록펠러재단 연구원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라고 재단 측은 전했다.

나완균(왼쪽) 씨가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에 지도를 설명하는 모습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단에 따르면 나씨는 대한해부학회장, 서울대 의대 학장을 지낸 부친 고(故) 나세진(1908∼1984) 교수에게서 지도를 물려 받았다.

문화유산회복재단 관계자는 "동국팔도대총도는 조선 후기 민간에서 널리 유통된 지도로, 일반 백성이 인식한 세계와 공간의 범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나씨는 고려 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 수저 한 벌과 젓가락 5점, 나세진 교수가 생전에 쓰던 카메라 및 문서들도 함께 재단에 기증했다.

기증받은 유물은 재단이 운영하는 충남 아산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기증받은 수저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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