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유보지 활용 재검토… “K-POP 콘서트돔 세우자”
교통·규모·기술 등 요건에 제안
문화디자인밸리와 연결도 가능

대형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끼워팔기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화성 동탄2신도시의 유보지에 ‘K-POP 전용 콘서트돔’을 건립하자는 의견에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동탄에서 유튜브를 운영하는 A씨는 의료용지 매각을 위해 유보지를 주상복합아파트용지로 변경한 ‘화성동탄2 종합병원 건립 패키지형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철회하고 유보지에 K-POP 전용 콘서트 돔 건설을 제안했다. 시민들의 다수의견에 따라 주민제안과 국민청원을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동탄2신도시 의료용지 매각은 그동안 3차례 무산(2월28일자 6면 보도)됐다. 2차례에 걸친 의료용지 단독 매각은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화성시는 지난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특별계획구역 문화디자인밸리에 속한 유보지를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주상복합아파트 용지로 급하게 변경하고 의료시설분양과 아파트 개발사업을 패키지로 하는 소위 ‘1+1 분양’을 시도했지만 참여 병원 ‘0건’으로 3차례나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유보지의 원래 목적에 맞게 동탄2 특별계획구역 문화디자인밸리 유보지(약 27만㎡)의 용도로 재지정하고, K-콘텐츠를 국정 과제로 삼은 새 정부 방향과 연계된 세계 최고 수준의 K-POP 전용 콘서트돔 건립을 제안하고 있다.
모델은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Sphere)’ 공연장을 벤치마킹하되 ‘도쿄돔’을 넘어서는 도심속 공연장을 지향하고 있다.
동탄신도시는 교통·규모·기술·활용 면에서 충분한 공간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K-POP 상설공연유치가 가능하고 문화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 종합병원급 의료시설 유치는 K-POP·뷰티·관광 연계로 더 유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곳은 문화디자인밸리내 Tri-M(음악(Music), 미디어(Media), 뮤지엄(Museum) 테마파크와 자연스러운 연결도 가능하다. 여울공원 및 자라뫼 공원 활성화로 동탄1과 동탄2가 연결되고 트램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SRT, 인동선 등이 완공되면 서울과 수원, 성남, 용인 등과의 접근성도 높아져 검토해 볼만하다는 것이다.
한편 LH는 이달 중에 병원부지 매각을 위한 재공모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성/김학석 기자 marskim@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