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채납 받은 연수구 옹암체육센터, 하자만 1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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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가 건립해 기부채납한 인천 연수구 옹암체육센터.
문을 연 지 넉 달 밖에 안 됐는데 하자가 무려 100건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연수구의회 정보현 의원은 지난달 열린 제273회 정례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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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가 건립해 기부채납한 인천 연수구 옹암체육센터. 문을 연 지 넉 달 밖에 안 됐는데 하자가 무려 100건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장 수질을 둘러싼 민원까지 겹치며 공공체육시설의 품질과 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옹암체육센터는 ㈜서해건설이 건립해 지난 2월 구에 기부채납한 공공체육시설이다. 구는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에 위탁해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개장 초기부터 하자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미 문을 열기 전부터 56건의 하자가 접수돼 있었고 이후에도 건축, 기계, 전기·통신, 소방 등 총 100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지난달 25일 현재 62건은 보수가 완료됐지만 나머지 38건은 여전히 처리되지 않은 상태다.
수질환경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수영장을 찾은 일부 주민들은 "눈이 따갑고 실내 공기가 답답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 A 씨는 "소독약 냄새가 코를 찌르고 눈이 아파서 오래 있지 못하고 나왔다"며 "천장이 낮고 창문도 열리지 않는 구조라 그런지 환기가 잘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B 씨는 "주민들 사이에서 수영장 운영 방식부터 샤워실, 탈의실 등 시설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며 "전기 배선 문제도 있어서 헤어드라이기를 못 쓰는 등 전체적으로 부실한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연수구의회 정보현 의원은 지난달 열린 제273회 정례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시설은 구가 기획, 시공감리, 인수, 운영까지 전반을 주도한 만큼 감독책임과 사전 검토 체계가 근본적으로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점검과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옹암체육센터 관계자는 "수질관리는 전기분해방식을 활용해 정화하고 있으나 수질기준에 따라 관리약품을 적정량 투입해 조절하고 있다"며 "수질검사 분석 결과 6월 2일 적합 판정을 받았고 매달 홈페이지에 결과가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영장 창문이 열리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기 조절을 위한 정화시설을 가동하고 있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순차적으로 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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