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쟁의권 확보…중노위 조정중지 결정

김상연 2025. 7. 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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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한국GM 노사의 임금협상 관련 쟁의 조정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18∼19일 이틀간 조합원 6천851명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8.2%의 찬성을 얻어 역대 가장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중노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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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직영정비센터 등 매각 방침에 노사 갈등 심화
한국GM 노조 조합원 전진대회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한국지엠(GM)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한국GM 노사의 임금협상 관련 쟁의 조정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는 노사 간 입장차가 커 조정안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18∼19일 이틀간 조합원 6천851명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8.2%의 찬성을 얻어 역대 가장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중노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노조는 사측이 전국의 직영 정비센터와 부평공장 일부 시설을 매각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는 것을 전제로 올해 임금협상에 나서고 있다.

노조는 조합원 전진 대회와 서명운동 등을 통해 매각 방침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번 쟁의권 확보로 투쟁 수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1천300원 정액 인상과 함께 지난해 당기순이익 15%를 기준으로 1인당 4천136만원 상당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사측은 임직원에게 전국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과 활용도가 낮은 시설·토지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고 공지했다.

사측은 고객 지원 서비스는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계속 제공하고 매각 후에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고용은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매각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내부 회의를 거쳐 투쟁 수위를 높일 계획"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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