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신당 창당에 트럼프 "터무니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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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최측근이었다가 등을 돌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신당 창당 발표를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서명하면서 공식 법률로 제정하자 머스크는 신당 창당과 관련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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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최측근이었다가 등을 돌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신당 창당 발표를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3 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혼란을 가중할 뿐”이라며 “머스크에게는 그게 재미있을 수 있지만 나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액의 선거자금을 지원해온 머스크는 대선 후 그의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정권 초에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 정부의 예산 감축을 주도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의제를 실현할 핵심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입법에 강하게 반대하며 등을 돌렸다. 해당 법안으로 미국 재정적자가 많이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10년간 국가 부채가 3조300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서명하면서 공식 법률로 제정하자 머스크는 신당 창당과 관련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그는 전날 X(옛 트위터)에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고 밝히며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측 견제도 잇따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창당 발표를 트럼프 행정부가 우려하느냐’는 물음에 “그의 회사 이사회는 그가 돌아와 회사들을 운영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머스크의 어제 발표를 이사회가 싫어했을 것이며 (이사회는) 그가 정치가 아니라 경영 활동에 집중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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