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맞춰가는 당정… 국힘 혁신위는 출발도 전에 ‘좌초’

김대환 기자 2025. 7.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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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한 달을 넘긴 새 정부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보조를 맞추며 국정과제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은 내부갈등으로 인해 '자중지란'에 빠져드는 형국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당내 갈등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렵게 출범시킨 혁신위가 파행을 겪으며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적쇄신 갈등에 어렵게 구성한 혁신위가 출발도 전에 파행하며 내홍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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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총리인준, 추경 속도에 쟁점법안도 힘모으기
국민의힘, 혁신 시급한 상황서 안철수 위원장 전격 사퇴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민의힘 김정재 정책위의장이 7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은혜 정책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김정재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2025.7.7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출범 한 달을 넘긴 새 정부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보조를 맞추며 국정과제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은 내부갈등으로 인해 '자중지란'에 빠져드는 형국이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민주당은 국무총리 인준과 추경안 처리 등을 야당의 반대에도 밀어붙인데다 주요 쟁점법안의 7월 임시국회 처리도 시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당내 갈등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렵게 출범시킨 혁신위가 파행을 겪으며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주 국무총리 인준안을 처리하며 새 정부 첫 국무총리 임명을 성사시킨 민주당과 정부는 시급성을 강조하며 곧바로 추경안까지 처리한 바 있다.

이어 이례적인 주말 국무회의를 통해 추경안을 의결한 정부는 주요 현안 처리를 위한 손발을 맞추며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여당 상임위원장단과 만찬 회동을 갖는 등 당정대 협조에 힘을 실었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물론 한병도 예결위원장 등 상임위원장과 각 상임위 여당 간사들을 만나 추진 중인 개혁 입법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를 골자로 한 상법 추가 개정안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방송 3법,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의 농업 4법 등 개혁 입법에 머리를 맞대는 모양새다.

또 이달 중순부터 진행되는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속도감 있게 진행돼 내각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계산도 읽힌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적쇄신 갈등에 어렵게 구성한 혁신위가 출발도 전에 파행하며 내홍이 커지고 있다.

혁신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이 인적 쇄신과 관련 지도부와 이견을 보이다 전격 사퇴했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한다"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며 혁신위원장 사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비대위에서 안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6인의 혁신위원회 인선안이 의결된 지 불과 30여분 만에 전격적으로 사퇴를 발표하면서 혁신위를 다시 꾸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특히 안 위원장이 혁신위원장 사퇴 이유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적 쇄신안' 거부를 꼽으면서 갈등 증폭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인적 쇄신 대상에 친윤계 좌장들이 거론되면서 계파 갈등이 결국 혁신 동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는 안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퇴에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였고 다시 원점에서 위원장 지명 등 혁신위 구성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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