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그러다 총 맞을수도”…美청소년 사이 확산하는 ‘이 챌린지’ 자제령 [나우,어스]
경찰 당국 “자칫 총기사고 이어질 수도” 주의 당부
![미국에서 청소년들이 틱톡에서 유행하는 ‘도어킥킹챌린지(현관문을 발로 세게 찬 뒤 도망치는 행위를 찍는 영상)’ 하던 중, 현관문 너머의 집주인이 총을 꺼내들고 있다. [챗GPT가 구현한 이미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d/20250707171709033spdp.png)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이하면서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챌린지를 무분별하게 따라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경찰 당국은 ‘남의 집 현관문을 발로 찬 뒤 도망치는 모습을 담은 챌린지’ 영상을 청소년들이 따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총기 소지가 합법인 일부 주의 경우 자칫 총격 사고로 이어져 청소년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청소년들이 틱톡에서 유행하는 도어킥킹챌린지를 찍기 위해 남의 집 현관문을 발로 차고 도망치고 있다. [틱톡 캡처]](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d/20250707171709421swbm.gif)
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는 “최근 청소년들이 부적절한 챌린지 영상을 무비판적으로 따라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어반 익스(urban exploration, UrbanEx)’라는 도심 탐험 챌린지와 ‘도어 킥킹 챌린지(door-kicking challenge)’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미국 당국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한 청소년이 틱톡에서 유행하는 도어킥킹챌린지를 찍기 위해 남의 집 현관문을 발로 차고 도망치고 있다. [틱톡 캡처]](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d/20250707171709909lehr.gif)
‘도어킥킹챌린지’는 타인의 현관문을 발로 차고 도망치는 모습을 챌린지 영상으로 찍는 것으로, 한국에선 소위 ‘벨튀(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행동)’와 유사하다.
하지만 단순히 초인종을 누르는 것을 넘어 현관문을 발로 차는 행위는 재물손괴의 위험 뿐만 아니라 집주인이 상대를 괴한으로 오인해 대응 사격하는 불상사로 이어질 수 있다.
뉴욕포스트는 방학을 맞이한 올 여름 들어 다시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경찰 당국은 청소년들이 이 같은 챌린지들을 따라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오하이오주 바이즈빌 경찰서의 경우 도어킥킹챌린지 등 유사 콘텐츠들과 관련된 4건의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오하이오주 바이즈빌의 도튼 돌란 경찰서장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도어 킥킹 챌린지는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이른바 ‘딩동대쉬(ding-dong ditch)’ 장난보다 훨씬 위험하다”며 “특히 오하이오주처럼 총기 사용이 허용된 지역에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돌란 서장은 남의 집 현관문을 발로 차고 도망치는 행위로 인해 청소년과 집주인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0했다. 타인의 집 현관문 너머로 다리를 들이미는 순간 무단침입을 넘어서 강도 혐의로 기소될 수 있으며, 집주인 역시 대응사격을 하는 순간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플리트우드 경찰서 역시 지난달 8일 “금전적 손해뿐만 아니라, 집주인이 정당방위로 총을 쏠 수도 있어 사망 사고로 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텍사스 포트워스 경찰서도 “부모들은 반드시 자녀들에게 이 같은 종류의 챌린지가 가진 위험성에 대해 주의를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어반 익스’라는 첼린지도 미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폐교 등 버려진 건물을 탐험하는 것을 소재로 삼는 이 영상은 무단침입 범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반 익스(urban exploration, UrbanEx)’ 챌린지 영상. 폐가를 탐험하는 내용의 콘텐츠가 온라인상에서 유행을 타고 있지만, 이는 무단침입에 해당돼 불법이다. [틱톡 캡처]](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d/20250707171710338flrh.gif)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 1지구 콘스터블 사무소는 지난 2009년부터 폐쇄된 휴스턴 애스트로돔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18세 남성 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콘스터블 사무소에 따르면, 애스트로돔 보안요원들이 세 명의 청년이 자정쯤 경기장에 침입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들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달아나다가 펜스를 넘어 도주했다. 이들은 무단침입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콘스터블 사무소 관계자는 “폐쇄된 건물에 몰래 들어가는 행위는 위험하다. 이는 본인뿐만 아니라 응급구조 인력에게도 위험을 초래하며,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는 챌린지 영상이 불법적인 행위를 포함하고 있어도 이에 대한 심각성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고 짚었다.
학부모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바크 테크놀로지의 타이타니아 조던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폭스뉴스에 “SNS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영상은 자극적 반응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만들도록 유도하며, 바이럴 요소를 가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재생산된다”며 “그저 관심을 받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들이 해당 챌린지에 대한 옳그 그름을 판단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카네기 멜론대학교 정보정책대학원 아리 라이트먼(Ari Lightman) 교수는 이 같은 챌린지들에 대해해 “단순히 ‘좋아요’를 받기 위한 목적을 넘어서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런 챌린지가 재생산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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