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레전드→방출 1순위’ 어쩌다 이렇게 됐나···‘1600억 가격표’ 있던 관심도 사라지고 있다

용환주 기자 2025. 7. 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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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구. SNS 캡처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이젠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글로벌 매체 ‘ESPN 브라질’ 내용을 인용,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아래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며 “이번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단 88분 출전하며 입지가 증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고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본인이 선호하는 왼쪽 윙에서 뛰는 건 더 이상 힘들다. 선수 본인은 해당 포지션이 아닌 다른 위치에서 뛰는 것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는 입장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정보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 이미 호드리구 측과 접촉해 이적 가능성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스널은 지난 시즌 종료 전부터 호드리구 영입을 노렸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호드리구 거취는 레알 마드리드와 관심을 보이는 구단 사이 지속적인 합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 가치를 약 1억 유로(1600억원)라고 측정했다. 이적 자금을 통해 미드필더와 수비진 보당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드리구. SNS 캡처



호드리구는 2001년생 브라질 출생의 공격수다. 지난 2019년 레알에 합류했다.

이제 겨우 24살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3회 우승했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의 자리는 없는 것 같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일 2025 FIFA 클럽월드컵 8강에서 도르트문트를 3-2로 격파 후 4강에 진출했다. 호드리구는 후반 41분 출전해 정규 시간 4분밖에 못 뛰었다.

호드리구는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16강에서 유벤투스와 경기에선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번 대회에서 그의 존재감은 없는 수준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더 희미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을 정도다.

호드리구. 개티이미지



호드리구는 조별리그 2경기와 16강 유벤투스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이번 도르트문트전까지 총 4번 역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에서 총 450분을 치렀다. 호드리구는 고적 92분 필드를 밟았다.

지금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이번 대회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 중인 프란 가르시아를 시작으로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어, 아르다 귈러 등 자원이 많다.

하지만, 다른 구단은 희소식이다. 호드리구는 이미 유럽에서 검증된 선수다. 그를 영입하면 구단 전력이 강해지는 건 당연하다. 앞서 언급한 대로 PSG, 아스널, 맨시티 등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호드리구. 게티이미지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다. 호드리구 가격표로 1억 유로를 붙였다. 일부 매체는 1억 파운드(약 1900억원)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과연 이 금액을 지불할 의지가 있는 팀이 나타날지 아직 의문”이라고 했다.

예상대로 관심을 보였던 다른 구단도 선뜻 공식 제안을 보내지 못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지난달 30일 ‘마르카’ 내용을 인용,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 팀은 해당 선수를 포함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일부 선수를 매각하는 방식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라며 “하지만, 선수 가치에 부합하는 진지한 제안을 가져와야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호드리구는 아직 어떤 제의도 받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의 자리는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강제로 선수를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더 이상 팀에서 미래가 없는 선수를 억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드리구. 365SCORES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의견은 갈린다. 일부는 호드리구를 매각한 후 해당 자금으로 수비진을 보강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반대편은 호드리구 같은 공격 자원은 잃으면 손해기 때문에 주전으로 기용 못 해도 선수만 괜찮다면 잔류시키자는 주장도 있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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