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화성 폐기물 업체서 난 불 20시간째 진화 중…잔불 진화에 시간 걸려

노경민 2025. 7. 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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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화성시 팔탄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불이 나 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성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20시간째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쉽사리 불을 끄지 못하고 있다.

7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4분께 화성시 팔탄면 하저리의 한 폐기물 종합 재활용 업체에 쌓여 있던 폐기물 더미에서 불이 났다.

소방은 3~7개 소방서 인력·장비가 투입되는 '대응 1단계' 발령하고 화재 발생 약 11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 46분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 당시 업체 내부에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여전히 70%를 보여 화재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체 안에는 약 500t의 폐기물이 높게 쌓여 있어 잔불 진화 작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폐기물 종류는 합성수지류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혹시 모를 재발화 가능성을 고려해 굴착기를 활용해 폐기물 더미를 일일이 뒤집어 잔불을 끄고 있다.

이처럼 폐기물은 불에 쉽게 타는 '가연성' 성질이 있는 데다 폐기물 보관 업체 특성상 산더미처럼 쌓아 올려 보관해 화재 진압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28일 화성시 장안면의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도 약 43시간 만에야 완진됐다.

해당 공장에는 다량의 폐기물이 높게 쌓여 있었는데, 소방이 폐기물을 바닥에 퍼 나른 뒤 물을 뿌리는 작업을 여러 차례 반복해 진압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이번 폐기물 재활용 업체 화재와 비슷한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폐기물 업체 안에서 자연 발화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창균·노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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