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으면서 춤추라고요?”…中 학교의 남다른 독서법 [차이나픽]
![[SCMP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d/20250707164109336dgsz.png)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의 일부 중고등학교들이 학생들의 두뇌 활성화와 사기 진작, 학업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춤을 추면서 하는 ‘아침 낭독 수업’을 도입하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학업 방식은 학생들이 교과서를 큰 소리로 읽으며, 몸을 흔들거나 팔을 휘젓는 등 격렬한 동작을 병행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의 몇몇 학교에서는 몸을 움직이지 않더라도, 텍스트를 소리 내어 외치는 것을 강조한다. 보통 이 활동은 30분 정도 진행된다.
![[SCMP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d/20250707164109689lpof.png)
중국 허베이성의 헝수이 고등학교처럼 군대식 교육 방식으로 유명한 학교는 아침 6시부터 이 활동을 시작하기도 하며, 구이저우성의 한 학교는 하루 종일 이 교육 방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산둥성의 한 학교는 학생들의 암기력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영어와 중국어 교재를 아침마다 ‘열정적으로’ 읽게 한다.
이러한 학습법은 최소 2021년부터 중국 본토 소셜미디어(SNS)에서 보고됐으며, 원조로 알려진 산시성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졸업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는 2025년에도 1335만명이 응시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며, 많은 학생들에게 사실상 ‘인생 역전의 유일한 기회’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헝수이 고등학교식의 극단적 학습 환경이 중국 전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고등학교는 하루 16시간씩 수업하며, 점심시간은 단 15분, 샤워는 주 2회 등이다.
이러한 아침 낭독 방식은 온라인상에서 찬반이 갈리고 있다. “몸을 움직이면 어려운 텍스트 암기에 도움이 된다”라는 긍정적 의견도 있지만 “이렇게 요란하게 움직이는데 제대로 읽히긴 하나?” 등의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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