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으면서 춤추라고요?”…中 학교의 남다른 독서법 [차이나픽]

정목희 2025. 7. 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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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부 중고등학교들이 학생들의 두뇌 활성화와 사기 진작, 학업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춤을 추면서 하는 '아침 낭독 수업'을 도입하고 있다.

중국 허베이성의 헝수이 고등학교처럼 군대식 교육 방식으로 유명한 학교는 아침 6시부터 이 활동을 시작하기도 하며, 구이저우성의 한 학교는 하루 종일 이 교육 방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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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캡처]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의 일부 중고등학교들이 학생들의 두뇌 활성화와 사기 진작, 학업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춤을 추면서 하는 ‘아침 낭독 수업’을 도입하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학업 방식은 학생들이 교과서를 큰 소리로 읽으며, 몸을 흔들거나 팔을 휘젓는 등 격렬한 동작을 병행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의 몇몇 학교에서는 몸을 움직이지 않더라도, 텍스트를 소리 내어 외치는 것을 강조한다. 보통 이 활동은 30분 정도 진행된다.

[SCMP 캡처]

중국 허베이성의 헝수이 고등학교처럼 군대식 교육 방식으로 유명한 학교는 아침 6시부터 이 활동을 시작하기도 하며, 구이저우성의 한 학교는 하루 종일 이 교육 방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산둥성의 한 학교는 학생들의 암기력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영어와 중국어 교재를 아침마다 ‘열정적으로’ 읽게 한다.

이러한 학습법은 최소 2021년부터 중국 본토 소셜미디어(SNS)에서 보고됐으며, 원조로 알려진 산시성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졸업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는 2025년에도 1335만명이 응시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며, 많은 학생들에게 사실상 ‘인생 역전의 유일한 기회’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헝수이 고등학교식의 극단적 학습 환경이 중국 전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고등학교는 하루 16시간씩 수업하며, 점심시간은 단 15분, 샤워는 주 2회 등이다.

이러한 아침 낭독 방식은 온라인상에서 찬반이 갈리고 있다. “몸을 움직이면 어려운 텍스트 암기에 도움이 된다”라는 긍정적 의견도 있지만 “이렇게 요란하게 움직이는데 제대로 읽히긴 하나?” 등의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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