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 앞두고 상승… 5.5원 오른 1367.8원

최온정 기자 2025. 7. 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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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외환시장은 미국의 관세율 통보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 우려에 따른 약달러와 증시 기대감에 따른 달러 포지션 확대 등 상하방 재료가 혼재되면서 1360원을 중심으로 대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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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5원 오른 1367.8원에 거래를 마쳤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 /뉴스1

환율은 1362.7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361.7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장중 1370원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둔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국 시각 8일 새벽 1시부터 주요 무역 상대국에 상호관세 세율이 담긴 서한을 순차적으로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도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국가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4월 2일 발표한 관세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91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1526억 원을 순매수했음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5.19포인트(0.17%) 오른 3059.47에 거래를 마쳤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외환시장은 미국의 관세율 통보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 우려에 따른 약달러와 증시 기대감에 따른 달러 포지션 확대 등 상하방 재료가 혼재되면서 1360원을 중심으로 대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원·달러 환율은 무역협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위험선호 심리 둔화를 반영해 상승할 것”이라면서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역내외 달러 롱(long·매수)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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