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전반기 마지막 3연전…‘1위 한화’와 맞대결
-고종욱 타율 4할·김호령 장타력 상승세…타선 전반 활력↑

< KIA 주간 전망대 >
“전반기의 끝맺음은, 후반기를 여는 출발선이 된다”
이범호 감독의 말처럼, KIA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는 단순한 3경기가 아니다. 후반기 흐름까지 이어질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
KIA는 8일부터 대전에서 선두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상승세를 유지한 채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 본격적인 상위권 싸움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7일 현재, KIA는 시즌 성적 45승 37패 3무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선두 한화와는 4경기 차, 공동 2위 LG·롯데와는 단 반 경기차에 불과하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혼전 양상이다.
지난주 KIA는 SS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거둔 뒤 주말 롯데전 2연승으로 2위까지 올라섰다. 마지막 경기 패배로 4위로 내려앉았지만, 주간 성적 4승 2패로 팀 분위기는 안정적이다.
무엇보다 6월부터 이어진 반등세가 전반기 막판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2군에서 올라온 자원들이 분전하며 ‘잇몸 야구’의 진가를 드러냈다.
이번 대전 원정에서 KIA가 스윕을 거두더라도 1위 도약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결과는 후반기 초반 전개에 직결될 수 있다.
이범호 감독도 그 부분을 강조했다. 지난 6일 브리핑에서 그는 “전반기를 어떤 분위기로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후반기 초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후반기를 시작할 수 있느냐,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잡을 수 있는 경기는 확실히 잡겠다는 계산된 운영이다.
상대 한화는 이미 전반기 1위를 확정한 상태다. 최근 6경기에서도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꾸준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팀 타율 0.278, 평균자책점 2.73으로 투타 모두 리그 2위의 안정적인 전력 운용을 보여주고 있다.
KIA도 지난주 팀 타율(0.312) 리그 1위를 기록하며, 방망이의 힘을 증명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한화 마운드를 초반부터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KIA 타선은 중심 타선뿐 아니라 백업과 테이블세터진까지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상하위 타순 간 공격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다.
특히, 주간 타율 4할을 기록한 고종욱과, 장타력을 과시 중인 김호령의 활약에 가장 기대가 크다.
윤영철, 양현종, 네일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도 가동된다. 공격력은 살리면서도, 마운드는 실점을 최소화해야 하는 중요한 3연전이다.
KIA로선 한화의 기세를 꺾고, 후반기를 향한 동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반대로 전패할 경우, 최대 7위까지 하락할 수 있는 만큼, 한 치의 긴장도 놓을 수 없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5패로 밀려 있다.
전반기 마지막 고비에서 호랑이 군단이 어떤 결과로 마침표를 찍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올 시즌 전반기가 끝난 뒤 오는 11-12일에는 KBO 2025 올스타전이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다.
KIA에서는 팬·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박찬호(유격수), 최형우(지명타자)와 감독 추천 선수인 최지민, 김태군, 윤영철까지 총 5명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김도영은 부상, 올러는 팔꿈치 염증으로 출전이 불발됐으며, 윤영철은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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