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부품과 간 자국은 교환 이력… 엔카닷컴의 중고차 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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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는 제조할 때 전처리 과정에서 차체를 약품 등에 빠뜨리기 때문에 순정 도어(문)는 안쪽 면이 이렇게 누렇거나 아이보리색인데, 문을 교환한 차량은 그 과정이 없어 회색이에요."
1만2000대가 넘는 중고 차량 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수원 중고차 매매시장 옆에 위치한 엔카진단센터에서는 차량의 사고 이력과 옵션, 차량 등급을 확인한다.
이렇게 전국 엔카진단센터에서 검증받는 차량은 연간 약 40만대로, 엔카닷컴 플랫폼 상시 매물의 약 7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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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는 제조할 때 전처리 과정에서 차체를 약품 등에 빠뜨리기 때문에 순정 도어(문)는 안쪽 면이 이렇게 누렇거나 아이보리색인데, 문을 교환한 차량은 그 과정이 없어 회색이에요.”
“문을 열고 고무를 뗐을 때 이렇게 동그란 모양의 홈이 없거나 표면을 갈아낸 흔적이 있으면 사고 가능성이나 교환 이력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엔카 진단센터. 중고차 매매 플랫폼 엔카의 신입 직원들이 중고자동차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제대로 작성하기 위해 전문가로부터 중고차 세부 점검 과정을 교육받고 있었다.
신입 직원들은 쏘렌토, SM6 차량을 놓고 사고·교환·수리 이력을 찾아내기 위해 차량의 후드·문·트렁크 등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교육 과정에선 일반 소비자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됐다. 후드 안에 있는 볼트의 경우 순정은 페인트가 균일하지만, 교환 이력이 있는 차는 스크래치가 있다. 차체 곳곳에 있는 실리콘도 신차는 물결무늬인데, 교환 후 사람이 작업하면 무늬가 불규칙적이고 튀어나오는 부분이 생긴다.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중고차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반드시 고지해야 하는 서류다. 엔카닷컴은 성능 점검 기록부가 의무화되기 전인 2000년대 초부터 중고차 진단 서비스를 도입했다.
1만2000대가 넘는 중고 차량 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수원 중고차 매매시장 옆에 위치한 엔카진단센터에서는 차량의 사고 이력과 옵션, 차량 등급을 확인한다. 인공지능(AI) 사진 판독 기술도 전문가의 검수 과정을 돕는다.

이후 사진 촬영이 진행되고 가격을 책정하면 차량은 플랫폼에 등록된다. 이렇게 전국 엔카진단센터에서 검증받는 차량은 연간 약 40만대로, 엔카닷컴 플랫폼 상시 매물의 약 70%를 차지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중고차 시장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과 불안이 해소되고, 실무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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