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미국에 김종인 특사 등 14개국에 특사 파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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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특사단의 얼개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 간 상호관세 협상 같은 뜨거운 현안부터 한반도 문제 같은 중장기 의제까지 풀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미국 특사단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제안을 받고 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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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특사단의 얼개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특사엔 박병석 전 국회의장, 일본 특사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내정됐다. 국가 원로급 인사들을 특사로 파견해 윤석열 정부에서 실추된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적 위상을 회복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7일 미국·중국·일본 등 14개국에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인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혼란스러웠던 대한민국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급격히 안정을 되찾고 정상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각국에 알리고, 각 국가와 대한민국 사이에 여러 가지 협력 관계를 정상적으로 해나가자고 하는 설명을 하기 위해서 특사를 파견하는 것”이라며 “그런 취지에서 보통에 비해 파견 국가를 늘렸다”고 밝혔다. 다만 특사 파견국은 경우에 따라 축소될 수 있다고 한다.
한-미 간 상호관세 협상 같은 뜨거운 현안부터 한반도 문제 같은 중장기 의제까지 풀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미국 특사단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제안을 받고 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미국 특사를) 수락한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미국과 우리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폭넓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미국 공화당 출신 보수 쪽 인사들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위원장은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 당선됐을 때에도 국내 인사 가운데선 드물게 트럼프 대통령 쪽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노태우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고 있을 때 공화당 쪽인 로널드 레이건 정부의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등과 인연을 이어온 데 따른 것이다. 경제수석 재임 당시 김 전 위원장은 소련·중국과의 수교 등 북방정책에서 실질적인 교섭을 이끈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위원장뿐 아니라 특사에 내정되거나 물망에 오른 이들은 이 대통령과 사적 인연이 각별하다기보단, 대내외적으로 명망이 있는 원로급 인사들이다.
중국 특사에 내정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대표적 ‘중국통’으로 2017년 중국이 주최한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한국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한 바 있다.
일본 특사로 유력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한일의원연맹 고문을 지냈다. 정 전 의장이 특사로 호명된 것은 의회 인사를 신뢰하는 일본 정계의 분위기를 존중한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석연 전 법제처장,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각각 유럽연합(EU), 독일, 프랑스 특사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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