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토스 결제단말기, 오프라인서 정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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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토스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된다.
양사의 결제 단말기는 모두 단색으로 이뤄진 전면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특징으로 디자인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
토스와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사가 이렇게까지 단말기 시장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 확보'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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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결제 가능 등 닮은 점 많아… 점유율 경쟁 치열해질 듯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토스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된다. 양사의 결제 단말기는 모두 단색으로 이뤄진 전면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특징으로 디자인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 두 기기 모두 고객의 '얼굴'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고, 업장의 마케팅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비슷해 소비자와 가맹점주 사이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양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오는 4분기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인 '커넥트'를 출시한다. 커넥트는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결제 경험을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연결한다는 콘셉으로 만들어졌다.
토스는 2023년 이미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했다. '토스 플레이스'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프론트'라는 결제 단말기를 출시했다.
토스로선 커넥트의 등장이 반가울 리 없다. 형태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자사의 프론트와 유사한 점이 많아서다. 특히 디자인 측면에선 프론트와 커넥트 모두 물리적 키패드 없이, 터치스크린 형식의 일체형 기기라는 점이 닮았다. 전면 풀스크린을 통해 두 기기 모두 얼굴로 결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얇은 베젤의 간소한 디자인과 흰색·검은색이라는 단색 위주 색상도 비슷한 부분이다.
토스는 2022년 프론트 단말기를 직접 만든 사내 산업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시 토스는 "카드를 꼽는 위치부터 꽂는 각도, 태그하는 위치 등 사용자 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결제 단말기의 디자인 기획부터 생산까지 디자이너 의도가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토스 입장에선 후발 주자가 자사 단말기 제품을 참고했다고 느낄 법도 하다.
기능적 측면에서 프론트와 커넥트는 가맹점 마케팅을 지원하고, 소비자 리워드를 제공한다는 점이 유사하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커넥트는 단순히 결제 기능만이 아닌 가맹점 입장에서 마케팅 툴로 작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커넥트는 또 쿠폰 제공 등 소비자 편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토스 프론트도 전면 스크린에 해당 업장의 광고를 표시하는 등 마케팅 툴로서 기능하고 있다. 쿠폰 적립 등 소비자 리워드 기능도 프론트에 탑재됐다.
다만 형태적 유사성만으로 두 기기의 디자인이 같다고 주장하긴 어려울 수 있다. 우선 전면 터치 풀스크린 형태의 결제 단말기는 커넥트 이전에도 다른 제품들이 여러 존재했다. 현재 거의 모든 스마트폰이 직사각형 바 모양으로 제작되는 것처럼 전자기기는 디자인이 일정한 형태로 수렴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커넥트는 세로가 아닌 옆으로 누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플레이스'를 활용해 커넥트 안에 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네이버 플레이스를 활용한 예약이나 길찾기, 줄서기, 리뷰 게시 등이 대표적이다.
커넥트가 출시하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둘러싼 양사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토스와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사가 이렇게까지 단말기 시장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 확보'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데이터를 확보하면 추후에 가공해서 판매하거나, 솔루션을 제공하는 관련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온라인 지급·결제 시장에서 영향력이 상당하지만 오프라인의 결제 데이터를 포기할 순 없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대면 결제 이용금액은 일평균 1조8000억원으로 약 6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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