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TF 발족…국힘 인사청문TF로 맞불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2025. 7. 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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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부·여당에 대한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통령실 특수활동비를 복원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일방 통과시킨 것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차도살인'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비롯해 전임 정부에서 민주당을 겨냥했던 검찰 수사의 불법 여부를 살피고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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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송언석 “차도살인 정치” 맹비난
“국회 본회의장을 제집 안방처럼 여겨”
野, 부동산·인사청문 점검 TF 추진
與, 검찰 조작 기소 대응 TF로 맞불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충우기자]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에 대한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통령실 특수활동비를 복원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일방 통과시킨 것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차도살인’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동시에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장관 인선에 대응하기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기로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여당의 추경안 처리에 대해 “아주 비겁한 ‘차도살인’ 정치의 민낯을 보여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강경파에 칼을 쥐어주고 국회에서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는 얘기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 40개에 달하는 중점 법안을 7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떳떳했다면 정부의 추경 예산에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부활을 반영하고 시정연설을 통해 직접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정부 추경안에 넣지 않고 국회 심사 과정에서 여당 의원을 앞세워 특활비를 슬그머니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일정을 일방적 변경했다는 점도 거론했다. 지난 4일 민주당은 검찰 특활비를 놓고 당내 이견을 조율하지 못해 본회의를 수차례 연기했다. 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을 마치 제집 안방처럼 여기는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야당은 이날 인사청문TF와 부동산 폭등 대응 TF도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인사참사 국민검증단을 구성하고, 홈페이지를 개설해서 전 국민이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TF에는 업무 연관성이 있는 상임위원회 위원들이 두루 참여해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따른 문제점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충우기자]
반면 민주당은 이날 ‘검찰 조작기소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비롯해 전임 정부에서 민주당을 겨냥했던 검찰 수사의 불법 여부를 살피고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겠다는 취지다.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TF 발대식에서 “지난 정부에서 기소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수사, 나아가 기소에 사건을 꿰맞추는 조작 행태 등 검찰의 고질적 병폐는 극에 달했다”며 “TF가 검찰의 자성과 결자해지를 끌어내고 검찰 개혁 물꼬를 터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검찰 내에 조작수사 조사를 위한 독립기구 설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TF는 단장인 한준호 최고위원을 비롯해 최기상 부단장, 이건태·김기표·박선원·양부남 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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