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기초학력 3단계 학습안전망’ 가동…경계선 지능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김창원 기자 2025. 7. 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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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내·학교 내·학교 밖 연계해 촘촘한 학습 지원…심리·언어 치료까지 통합 체계 구축
조기 발견·적기 지원 중심으로 느린 학습자 소외 방지…실질적 성장 기반 마련에 총력
경북교육청 전경.
경북도교육청이 지능지수(IQ) 71~84 사이의 '경계선 지능 학생'을 포함한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을 위해 단계별로 촘촘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른바 '기초학력 3단계 학습안전망'이다.

이 안전망은 수업 내 지원(1단계), 학교 내 지원(2단계), 학교 밖 지원(3단계)으로 구성되며 학습 부진 조기 발견부터 전문기관 치료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다.

우선 수업 내 지원은 교실 수업 속에서 조기에 어려움을 발견하고 지원하는 단계다.

초등 1~2학년에는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운영해 학생 개별 수준에 맞춘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며 초등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는 '1수업 2교사 협력강사제'를 통해 교과 시간에 협력교사를 배치, 학습 부진 학생을 집중적으로 도와준다.

학교 내 지원은 정규 수업 외 시간과 학교의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초등 1~2학년 및 중학교 1학년은 '기초학력 오름학교'에서 초등 3학년부터 고등 1학년까지는 '두드림학교'에서 학습과 정서 지원을 함께 받는다. 이와 함께 모든 학교에서는 '희망사다리 교실'을 통해 학교 단위의 맞춤형 지도와 상담이 이뤄진다.

아울러 학교 밖 지원은 전문기관과 연계한 외부 지원이 핵심이다.

경북기초학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8개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가 '맞춤형 학습 서비스 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언어·심리 치료 등 다중 지원이 병행된다.

올해에는 7월까지 112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를 받았으며 5월부터는 난독 등 복합 학습장애 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경계선 지능 치료지원'도 확대 시행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학습 현장부터 전문적 외부 지원까지 유기적인 3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해 느린 학습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기초학력 보장을 넘어 학습의 자존감과 사회 정서적 회복까지 고려한 실질적 성장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경계선 지능 학생의 조기 발견과 적기 지원"이라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인식 전환을 이루고 경계선 지능 학생이 학습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하고 촘촘한 맞춤형 통합 지원을 통해 행복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