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주주충실 위반' 유상증자 강행⋯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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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충실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도 롯데렌탈이 어피니티PE를 상대로 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강행할 예정이다.
롯데렌탈의 어피니티PE 상대 구주 매각과 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VIP자산운용은 일반주주 지분가치 훼손을 문제 삼으며, 기존 대주주였던 호텔롯데가 채무상환 자금을 대여하거나 공모가(5만9000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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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운용 "추가 대응 고려"…소액주주연대 주주명부 열람 요청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주주 충실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도 롯데렌탈이 어피니티PE를 상대로 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강행할 예정이다. 이에 일부 주주들은 주주명부 열람 요청을 비롯해 신주발행 무효 소송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 3일 1910억원의 채권 발행을 마쳤다. 채권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과정에서 롯데렌탈은 어피니티PE(Careena Transportation Group Limited)를 상대로 한 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에 대해 "유상증자 철회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VIP자산운용 등은 호텔롯데 등 대주주만을 위한 유상증자를 철회하거나, 호텔롯데의 사채 상환 자금 대여 제공을 요청했으나 묵살한 것이다.
롯데렌탈 측은 "3자배정 유상증자 후 주주가치 훼손이 아니라 오히려 주가가 상승했다"면서 "기존 주주의 피해가 없고 회사의 펀더멘털 훼손된 것이 없다"고 철회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증권의 발행 및 공시에 관한 규정 제5-18조에 따라 발행가액을 적법하게 산정했고, 할인 발행이 아니라 시가로 발행해 주주가치 훼손이 없다"고 강조했다.
롯데렌탈의 어피니티PE 상대 구주 매각과 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VIP자산운용은 일반주주 지분가치 훼손을 문제 삼으며, 기존 대주주였던 호텔롯데가 채무상환 자금을 대여하거나 공모가(5만9000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롯데렌탈은 1910억원의 채권 발행 외에 자금 대여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VIP자산운용은 일반주주의 손해가 불가피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강행한다면 법적 대응까지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약탈적 유상증자를 강행한다면 더 많은 자원을 투여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주주만을 위한 신주 발행을 결정한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롯데렌탈의 이번 자본거래를 의결한 이사회 구성원(최진환 대표이사·이장섭 이사·유승원 이사·최정욱 이사·최영준 이사)들이 호텔롯데 등 대주주에게 유리하면서 일반주주에게 불피한 결정을 내린 만큼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롯데렌탈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4일 롯데렌탈을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이후 추가적인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소액주주연대는 롯데렌탈이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보유 지분에 대해 1주당 7만7115원인에 처분하면서, 어피니티PE 상대 유상증자는 1주당 2만9180원으로 헐값에 발행했다고 비판했다. 구주 매각과 3자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 일반주주의 의견 청취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소액주주연대에 앞서 VIP자산운용은 롯데렌탈의 구주매각과 3자배정 유상증자가 기존 대주주에게는 이익이나 일반주주에게는 피해가 분명함에도 이를 외면했기에 "주주 충실 의무를 위반한 전형적인 대주주 사익 편취 사례"라고 직격했다.
VIP자산운용은 이 같은 문제점을 담은 서신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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