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킨케어가 최고"…관세 불안에도 쭉쭉 오르는 화장품株

배한님 기자 2025. 7.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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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방어주(株)인 화장품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은 '강소' K-뷰티 회사들이 주목을 받았다.

K-뷰티는 스킨케어를 위한 기초 제품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미국 이커머스 내 K뷰티 판매액 중 스킨케어 부문 비중은 8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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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
에이피알 주가 추이/그래픽=김다나


미국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방어주(株)인 화장품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은 '강소' K-뷰티 회사들이 주목을 받았다.

7일 코스피시장에서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700원(8.49%) 오른 14만9500원에, 달바글로벌은 1만8200원(10.29%) 오른 19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화장품 업종은 2% 후반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진코스텍 5.39%, 한국콜마 3.66%, 아모레퍼시픽홀딩스 3.22%, 에스알바이오텍 2.68%, 코스맥스 2.23%, 애경산업 2.23%, 제이준코스메틱 1.09%, 아모레퍼시픽 1.05% 등이 강세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씨앤씨인터내셔널 7.40% 엔에프씨 4.61%, 아우딘퓨쳐스 3.55%, 네오팜 3.13%, 코리아나 2.96%, 내츄럴엔도텍 2.75%, 코스메카코리아 2.51%, 제닉 1.82%, 셀바이오휴먼텍 1.69%, 삐아 1.65%, 바른손 1.47%, 이노진 1.19%, 라파스 1.15% 등이 강세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현대바이오가 17.99%나 올랐지만, 화장품과 관계 없이 '과립형 뎅기열 치료제' 관련 임상 2상 준비 본격화 소식에 투자자가 몰렸다.

교보증권은 이날 에이피알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날 교보증권은 에이피알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 오른 2964억원, 128% 오른 6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며 "미국뿐 아니라 일본 메가와리 행사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유럽·중화권에서도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매출이 크게 성장 중이다"고 했다.

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미국 아마존 내에서 가장 상위권에 랭크된 K뷰티 브랜드다"며 "유럽·중화권·일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성장률이 폭발적인 점이 프리미엄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K-뷰티는 스킨케어를 위한 기초 제품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미국 이커머스 내 K뷰티 판매액 중 스킨케어 부문 비중은 85%에 달한다. 오프라인까지 포함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K-뷰티 제품 57%가 기초제품이다.

이날 급등한 에이피알과 달바글로벌은 스킨케어 제품이 유명하다. 에이피알은 트러블 케어·민감성 피부용 등이 주력 상품인 '메디큐브' 제품을, 달바글로벌은 수분보습과 탄력 등 제품인 '달바' 미스트·세럼 등 상품이 유명하다. 에이피알은 최근 '메디큐브 부스터 진동 클렌저'를 공개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에이피알은 지난달 LG생활건강을 제치고 화장품 업계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2월 상장 후 1년 4개월여만에 몸값이 약 3배 불었다.

달바글로벌도 2분기 영업이익이 세 자릿수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달바글로벌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한 1217억원, 영업이익은 110.1% 증가한 369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은 압도적인 스테디셀러인 미스트의 비중은 50%대를 유지하면서 선케어, 크림, 마스크팩, 디바이스까지 매출 다각화 중이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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