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국내 최초로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리츠’ 도입

박범준 기자 2025. 7. 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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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사업
부동산 투자회사와 공동 사업 시행
보상·이주·착공 등 본격적 추진 발판
준공 목표 2031년, 연말 철거 시작
▲ 인천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제공=인천도시공사

인천 제물포역 일대가 국내 최초로 '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 방식을 도입한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대규모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

인천도시공사(iH)는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리츠 방식을 적용하기 위한 복합지구 및 사업 계획 변경 승인을 인천시로부터 완료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기존 시행자인 iH와 더불어 리츠가 공동 사업 시행자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배분하는 회사다. 공공 주도 사업에 민간 금융 기법인 리츠를 결합함으로써,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 외부 재무 리스크를 분산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H는 이번 구조 개편을 통해 영업 인가와 보상, 이주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토지 소유자들에게 개발 이익을 환원하는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체계적인 자산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3080+ 주택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원도심에 총 3497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인천 원도심의 균형 발전까지 꾀한다는 전략이다.

일정상으로는 오는 12월 철거 공사를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오르며, 203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동암 iH 사장은 "지방공기업과 리츠가 손잡은 국내 첫 번째 도심 복합사업 사례로서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증명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기법을 도입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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