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회사 같이 가요"…제주도 '아이와 출근' 실험 눈길

제주방송 신효은 2025. 7. 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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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육아기 공무원이 자녀와 함께 출근해 일하고, 아이는 같은 공간에서 창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근무-돌봄 연계'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합니다.

제주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방학 기간 동안 육아기 공무원의 돌봄 부담을 덜고,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어나더+ 아이함께' 시범사업을 오는 7월 말부터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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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육아기 공무원이 자녀와 함께 출근해 일하고, 아이는 같은 공간에서 창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근무-돌봄 연계'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합니다.

제주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방학 기간 동안 육아기 공무원의 돌봄 부담을 덜고,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어나더+ 아이함께' 시범사업을 오는 7월 말부터 운영합니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의 공간혁신 프로젝트 '어나더+'의 확장형 모델로, 공무원이 도내 공공시설에서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자녀는 같은 건물 내에서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운영 기간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여름방학 기간 중인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이며, 총 2회에 걸쳐 1일차와 2일차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참여 공무원은 자녀와 함께 제주시 관덕로에 위치한 제주소통협력센터로 출근하며, 부모는 센터 내 지정 공간에서 원격근무를, 자녀는 별도 공간에서 그림책 만들기, 연극놀이, 공예체험 등 창의 체험 활동에 참여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구성돼 가족 친화적 운영 방식도 눈에 띕니다.

참여 대상은 6~7세 자녀를 둔 제주도 및 행정시 소속 공무원이며,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합니다.

제주도는 제주소통협력센터가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점을 활용해, 점심시간과 프로그램 종료 이후 참여자들이 인근 식당, 카페, 시장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원도심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육아기 공무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시범 운영이 공공을 넘어 민간과 지역사회로 확산되어 저출산·돌봄 문제 해결의 선도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향후 운영 모델을 보완하고 확대 적용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한편, 마을 공동체 기반의 돌봄 실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진보당 제주시갑위원회는 '2025년 여성정치발전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달빛사랑방>을 제주시 외도동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달빛사랑방은 "아이 돌봄을 가족이 아닌 마을이 함께 책임지자"는 취지로 기획된 것으로, 오는 7월 14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사랑방에서는 숙제 지도, 책 읽기, 전래놀이, 손끝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제공되며, 운영 기간 동안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자녀 상담 서비스도 함께 진행됩니다.

참여 대상은 외도동 및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6~11세 아동이고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전 신청은 오픈채팅방을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담당자(010-2247-3655)를 통해 문의하면 됩니다.

김형미 진보당 제주시갑 위원장은 "이번 달빛사랑방은 돌봄의 책임을 여성 개인이 아닌 사회와 마을이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을 기반의 돌봄 활동을 통해 성평등 실현과 돌봄 공백 해소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공공의 정책 실험과 민간·마을 공동체의 자발적인 돌봄 시도가 함께 제주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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