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반도 생태계 보전…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김웅희 기자 2025. 7. 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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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호미반도 유네스코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7일 시청에서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3월 국립공원공단에서 열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정기 총회에서 호미반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당위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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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종 해양 보호생물 22종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
최종 지정 국제 위상 제고 지속가능 성장 견인 기대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호미반도 유네스코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7일 시청에서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지역을 지역사회와 함께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제도다.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 3대 자연보전제도 중 하나다.

호미반도는 한반도를 호랑이로 형상화했을 때 꼬리처럼 튀어나온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 등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31종의 해양 보호생물과 22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면서 지난 2021년 일부 지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3월 국립공원공단에서 열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정기 총회에서 호미반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당위성을 발표했다. 이후 현장 기초조사, 용도 구획 설정, 관리·활용 방향 수립 등을 거쳐 지난 2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제출한 예비 신청서가 5월 말 통과됐다.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까지 통상 5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핵심·완충·전이지역으로 관리되고, 무분별한 개발이 억제된다. 국제 위상이 높아지고 생태관광지로 주목 받으면서 지속가능한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반도는 다양한 생태·문화 유산 기반 위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면서 "최종 지정을 끌어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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