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플루언서, 청와대 떴다…"팔로워 숫자만 7600만명" 무슨일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릴 때만 하더라도 한국이 어디인지도 몰랐습니다. 지금은 전세계에서 K-드라마와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없죠."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는 중국과 일본, 태국, 호주 등 전세계의 인플루언서 수십여명이 몰렸다.
한국관광공사가 청와대의 대문에서 우리 드라마를 주제로 한 'K-드라마, 러브 챕터' 전시를 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만 하더라도 한국이 어디인지도 몰랐습니다. 지금은 전세계에서 K-드라마와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없죠."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는 중국과 일본, 태국, 호주 등 전세계의 인플루언서 수십여명이 몰렸다. 틱톡 등 글로벌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팔로워 수를 합치면 7600만명이 넘는다. 한 명의 팔로워가 1700만명을 넘어서는 '메가 인플루언서'도 포함됐다. 이들은 1시간 동안 K-드라마와 관광을 소재로 한 전시를 보며 우리나라를 알릴 콘텐츠를 구상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청와대의 대문에서 우리 드라마를 주제로 한 'K-드라마, 러브 챕터' 전시를 연다. 인기 드라마를 담은 전시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첫 손님으로 택해 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수를 늘리겠다는 포부가 엿보였다.
인상적인 부분은 드라마 촬영지와 OST(삽입곡)을 담은 3D 미디어아트다. 널찍한 방 안으로 들어서면 '폭싹 속았수다'나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를 배경으로 한 두 주인공의 만남부터 이별, 재회까지 과정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서울뿐만 아니라 제주, 부산 등 다양한 장소가 눈 앞에서 보는 듯 사방으로 펼쳐져 있어 몰입감을 높인다.

로비에 마련된 390여개의 패브릭 행잉(천·직물을 벽에 걸어 만드는 인테리어 소품)에는 드라마의 스틸컷이 담겨져 있다. 유리 프리즘 기둥에 비춰지는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나 여러 스탬프를 조합해 찍을 수 있는 체험도 인기가 높았다. 호주의 인플루언서 '케일라'는 "이렇게 독특한 전시관은 호주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에서도 본 적이 없다"며 "빨리 팔로워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드라마나 영화 등 우리 콘텐츠를 접하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결심 요인 중 1위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가 37.7%로 1위다(2024년 기준). 지역을 주제로 한 콘텐츠는 수도권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시키기도 쉽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폭싹'의 방영 이후 제주를 찾는 해외의 문의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흐름에 발맞춰 우리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홍보활동을 더 늘리겠다는 목표다. 지난달 세계 최대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인기 콘텐츠를 주제로 협업했으며, 필리핀의 유명 인플루언서 10명과 숏폼을 제작했다. 이들의 총 팔로워 수는 1367만명이다.

전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휴일에도 정상 운영되지만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열린다.
김남천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실장은 "한국 드라마를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이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우리나라를 다시 찾는 이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식 후 홀로 미국행…"신혼여행 못가"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딸 뺨 때린 남편, 시누이 위해 몰래 대출…아내 뒷담화까지 '충격' - 머니투데이
- 재벌 옆에 재벌이라니…대림 손녀, 신세계 애니와 찰칵 "1위 축하" - 머니투데이
- "치매母 두고 가냐, 난리났다"…안선영 캐나다 이민 '진땀 해명' - 머니투데이
- '서장훈 축의금' 액수 공개한 이상민, 아내도 깜짝…"부자는 다르네" - 머니투데이
- 금 10%, 은 30% 급락…하루만에 '급반전'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작년 수익률 무려 1052%…급등한 로봇주, 지금 사도 될까?[부꾸미] - 머니투데이
- "남편이 노래방 도우미 불러 48만원 써, 내게 끝까지 거짓말" - 머니투데이
- "암 걸린 후 잠을 못자요" 환자들의 호소…이상한게 아니라는데 - 머니투데이
- 이대통령 "실패할 것 같냐, 5천피보다 쉬워" 몰아친 부동산 트윗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