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문제점? 나 같은 선수가 없어” 교수의 냉정한 분석. 팬들은 “너 같은 선수 역사에도 거의 없어”

독일 축구와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이자 팬들 사이 ‘교수’라고 불리는 토니 크로스 전 축구선수가 친정팀 현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직전 시즌(2024-2025)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우승컵을 하나도 들지 못했다. 라리가에서 승점 84점(26승 6무 6패)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하필 라이벌 FC 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을 차지해 더 뼈아팠던 결과였다.
컵대회도 상황은 비슷하다. 국왕컵(코파 델 레이)은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바르셀로나를 만나 2-3으로 패배 후 준우승에 만족했다.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또한 결승에서 또 바르셀로나에 합계 2-5로 무너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바르셀로나는 ‘도메스틱 트레블(국내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라이벌 레알을 무너뜨리고 들어 올린 우승컵이라 더욱 가치가 있다. 두 팀은 축구를 넘어 스포츠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이번 시즌 안첼로티가 이끈 레알은 바르셀로나에 4연패를 기록했다. 16년 만에 엘 클라시코 4연패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이런 팀이 ‘무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리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아스널에 1-5로 완패했다.
이게 하필, 크로스가 은퇴 후 진행한 첫 시즌에서 나온 결과라 그의 빈자리가 크게 체감됐다.
‘골닷컴’은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런데도 경기 운영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크로스는 경기를 운영하는 자신과 같은 유형의 선수가 부족한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나 같은 유형의 선수가 부족하다. 그리고 계속 그런 선수를 찾는 중이다.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많지도 않다. 심지어 있다고 해도 영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변화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난 분명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런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준급 선수단은 좋은 성적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을 들은 일부 축구 팬들은 “크로스 같은 선수는 축구 역사에도 거의 없다”, “크로스 같은 선수가 있었다면 이미 큰 관심을 받았을 것”, “크로스가 은퇴를 생각보다 빨리 해서 아쉽다” 등 크로스와 비슷한 선수를 찾는 건 어렵다고 바라봤다.

토니 크로스는 1990년생 독을 국적의 전 축구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선수다.
뮌헨 시절에는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DFB-포칼을 우승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 2014-2015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 및 5회 우승을 해냈다. 대표팀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 모든 우승에 주역이었다. 여러 우승을 차지하며 동시에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11명만 선정되는 FIFA FIFPRO 월드 XI 4회, UEFA 올해의 팀 3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스쿼드 5회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한편, 크로스의 예상대로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위상이 되찾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지금 4강에 올라갔다. 이번 2번만 더 승리하면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이 될 수 있다. 기존 클럽월드컵을 대규모로 개편하고 진행한 첫 대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개편 전 클럽월드컵 최다 우승팀이다. 이번에 우승하면 최다 우승 및 유럽 최강 팀 면모를 다시 증명할 수 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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