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은 경호관이 경찰보다 잘 쏴"...윤, 총기 순찰 지시 정황
"경호처는 통수권자의 안전만 생각"…체포저지 지시
윤, 김성훈 등 오찬에서 "경찰은 총 실력도 없어"
경호처 직원들 총기 휴대하고 순찰하는 모습 포착
윤 전 대통령 측 "범죄 안 돼" 혐의 강력히 부인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자신의 체포를 막기 위해 경호처에 총기를 휴대한 상태로 순찰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내란 특검팀이 확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같은 내용을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에도 적시했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7일, 경찰과 공수처의 2차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시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호처는 전 현직 국군통수권자의 안전만 생각한다는 내용으로,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에 강력히 나서라는 지시로 해석됩니다.
나흘 뒤 김 전 차장과 이광우 당시 경호본부장이 참석한 관저 오찬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경찰 특공대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경찰은 총 쏠 실력도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특검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이어 경호관들이 총은 훨씬 잘 쏜다면서 총기를 갖고 있는 것만 보여줘도 경찰이 두려워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게 특검 수사 내용입니다.
경호처에 총기 휴대 순찰을 지시한 건데, 실제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같은 내용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에 적시하며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계엄 관련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지난해 12월 7일에는 윤 전 대통령이 김성훈 전 차장에게 세 차례나 전화해 비화폰 기록에 대해 빨리 조치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다그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적으로 범죄가 성립할 수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가운데,
계엄 전후 감춰졌던 윤 전 대통령의 행적이 하나둘 실체를 드러낼지 관심입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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