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활용 어린이 안전교육 앞장

윤평호 기자 2025. 7. 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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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천안원성파출소.

충남녹색어머니연합회 천안동남지회 봉사자들과 함께 어린이 안전교육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윤정원(57·천안시 신방동) 원성파출소장.

어린이 안전교육은 청수파출소로 옮긴 뒤에도 계속했다.

공동체 치안에 역점을 둔 파출소 공간을 활용한 1시간 가량의 안전교육은 어린이집과 유치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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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천안원성파출소장 자비로 교구재 장만
유치원·어린이집 '입소문' 교육 신청 잇따라
윤정원 천안원성파출소장. 윤평호 기자

[천안]"여기 횡단보도가 있어요. 횡단보도는 어떻게 건너야 하죠? 반드시 초록불에 손들고 건너야 합니다. 자, 한 명씩 해 볼까요?"

지난 6일 오전 천안원성파출소. 바깥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인 가운데 파출소 안은 3-4세 아동들의 안전교육 열기가 뜨거웠다. 충남녹색어머니연합회 천안동남지회 봉사자들과 함께 어린이 안전교육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윤정원(57·천안시 신방동) 원성파출소장. 1990년 경찰에 입직한 윤 소장에게 어린이 안전교육은 익숙하다. 윤 소장은 2019년 신방파출소에 근무하며 처음 어린이 안전교육을 시작했다. 우리 사회 소중한 희망이자 자원인 아이들이 교통사고 등 위해요소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자청해 시작한 봉사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는 미취학 아동 대상의 교육인 탓에 내용 만큼 관심 유발이 중요했다. 아이들 재미를 유발하기 위해 유아들이 탑승할 수 있는 미니 자동차를 자비로 구입해 경찰차로 꾸몄다. 아이들이 경찰제복을 입고 사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만들었다. 어린이 안전교육은 청수파출소로 옮긴 뒤에도 계속했다. 천안동남경찰서 본서에 근무하는 동안은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3월 원성파출소에 부임하며 교육을 재개했다.

안전교육은 파출소 1, 2층을 활용해 진행한다. 1층에서는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미니 경찰차 탑승, 포토존 촬영 등이 이뤄진다. 2층에서는 교통 및 미아방지 교육영상 시청과 함께 신호봉, 모형 권총, 검색기 등 아이들이 흥미 갖는 경찰용품을 체험한다. 공동체 치안에 역점을 둔 파출소 공간을 활용한 1시간 가량의 안전교육은 어린이집과 유치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달에는 주 5일 매일 교육이 이어졌다. 동남서 관내는 물론 천안서북서나 인근 아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교육을 위해 원성파출소를 찾는다.

윤정원 소장은 "이혜진 청룡초 회장, 권지혜 부회장을 비롯한 녹색어머니회 봉사자들이 큰 도움 된다"며 "감사하다는 아이들의 말을 들으면 절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윤 소장은 공부하는 경찰로도 유명하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아동학, 사회복지학, 상담학 등을 공부했다. 윤정원 소장은 "정년 뒤에도 상담과 교육의 특기를 활용해 봉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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