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어르신 낙상 막는다…예측 정확도 98%

문세영 기자 2025. 7. 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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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낙상 사고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성균관대는 정조운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고령자의 낙상을 사전에 예측·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IEEE 생의학 및 건강 정보 저널' 5월호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설명 가능 AI' 기술을 적용해 낙상의 원인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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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운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성균관대 제공.

노인의 낙상 사고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낙상 원인과 예방 전략까지 제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성균관대는 정조운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고령자의 낙상을 사전에 예측·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IEEE 생의학 및 건강 정보 저널’ 5월호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다양한 센서 기반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멀티모달 딥러닝 구조를 설계했다. 개발된 AI 모델은 생활패턴, 수면의 질, 온도·습도 등 환경변수, 활동량 등 이질적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낙상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실험 결과 98%의 정확도로 낙상 위험을 예측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설명 가능 AI’ 기술을 적용해 낙상의 원인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설명 가능 AI는 AI의 의사 결정 과정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AI다.

개발된 AI 모델은 장소에 따른 고령자의 활동량, 실내 환경 변화 등이 어떻게 낙상 위험을 높이는지 시각화해 보호자 및 돌봄기관에 제시한다. 고령자의 생활 특성에 맞춰 개인 맞춤형 예방 전략도 제공한다. 보호자 및 돌봄기관은 AI가 제공한 내용을 기반으로 낙상을 막는 조기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 

정조운 교수는 “기술의 정확도와 해석 가능성을 확보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며 “스마트홈을 기반으로 한 고령자 돌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doi.org/10.1109/JBHI.2025.3569891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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