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유소녀] ‘달라진 시스템이 만든 진풍경!’ 2025 유소녀 클럽 리그전, 그 마지막 현장 속으로(종합)

안산/이상준 2025. 7. 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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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산/이상준 인터넷기자] WKBL 유소녀 클럽 리그전이 3라운드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주최한 ‘2025 WKBL 유소녀 클럽 리그전 3라운드’가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신안산대학교에서 펼쳐졌다.

지난달 2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2라운드 결과에 따른 디비전 시스템으로 새로운 조가 편성되어 마지막 3라운드가 개최됐고, 우승을 향한 참가팀들의 열망을 십분 엿볼 수 있었다.

매년 WKBL 연례행사로 유소녀 클럽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고자 진행되어온 유소녀 클럽 리그전은 올해는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펼쳤고,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까지 전, 후반 각각 10분의 다소 짧은 시간이었던 경기 시간은 6분 4쿼터라는 늘어난 시간으로 펼쳐졌고, 수비도 지역 방어 사용을 금지했다. 이는 체력관리를 배우고 각 팀이 여러 가지 전술 사용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를 줬다.

3라운드까지 승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역시나 달라진 리그 시스템이었다. 지난 대회까지는 1차전과 2차전, 3차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각 대회마다 우승팀이 선정되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디비전 시스템을 적용하여 각 라운드 성적을 기반으로 다음 라운드의 A, B, C조를 새로이 편성하여 경기를 치렀다. 즉, 최종 3라운드에서 디비전 1그룹에 속하는 세 팀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 3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전개된 것이다.

이러한 디비전 시스템은 단순히 1,2라운드에서 호성적을 기록했다고 하여도 모든 팀이 안심할 수 없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상위인 A조에 속하며 2라운드에 돌입했으나 고전을 면치 못하며 강등을 당한 채 3라운드에 참여한 클럽도 존재했고, 3라운드가 펼쳐졌던 이날에는 1,2라운드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음에도 연패를 기록하며 우승에서 멀어진 클럽도 존재했다.

먼저 우승팀이 결정된 종별은 U10부였다. 2라운드까지 전승 행진(4승)을 달렸던 우리은행이 3라운드에서도 입지를 단단하게 한 결과물이었다. 우리은행은 첫 경기인 만천초와의 맞대결을 29-9로 따냈고, 마지막 경기인 BNK와의 맞대결 역시 18-14로 승리하며 각 종별 중 가장 큰 이변 없는 결과를 만들었다.

U10부의 결과가 나오자 속속 들어 남은 종별 역시 우승팀이 결정됐다. U15부는 디비전 시스템의 영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본래 2라운드까지 전승 행진을 달리며 적수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던 스타 피쉬가 연달아 유니티바스켓볼과 우리은행에 덜미가 잡히며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쳐야했다. 반면에 2라운드에서 1승 1패로 주춤했던 우리은행은 3라운드에서 2승을 기록,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준우승은 유니티바스켓볼의 몫이었다.

U8부는 참가팀이 3팀에 불과해서 디비전 시스템을 적용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이날 열린 경기만으로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이었고, 더욱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연령대는 가장 낮지만, 현장에서 U8부의 경기를 바라보는 학부모와 관계자의 시선은 가장 흥미진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치열했던 승부 속 종료 10초 전 BNK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낸 우리은행이 7-6, 1점 차로 승리를 거두며 U8부의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과 3위는 각각 BNK와 광주방림의 몫으로 마무리됐다.

U12부 경기는 참가팀이 12팀으로 가장 많았던 만큼 긴 시간 동안 치열하게 전개됐다. 우승 과 다소 거리가 있던 B, C에 속한 클럽들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두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렇 듯 시간에 비례하여 가장 뜨거웠던 U12부의 높은 곳에 오른 자는 BNK였다. 이미 BNK는 1라운드와 2라운드 전승 행진으로 U12부의 최강자로 군림해있던 상태였고, 이날 역시 전주스포츠(32-20)와 스타피쉬(27-11)를 연이어 두자릿수 이상의 격차로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BNK는 큰 이변 없이 U12부 1위의 영광을 누렸다. U12부의 준우승은 스타피쉬, 3위는 전주스포츠가 이름을 올렸다.

위의 경기 내용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유소녀 클럽 리그전은 향후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가 될 훌륭한 자원들의 양보 없는 승부가 크게 돋보였다. 아직 실력은 프로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의 일원들이나 WKBL 언니들에 비하여 부족한 것은 당연하지만, 농구 열정은 이들 역시 못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묵묵히 농구 실력을 갈고 닦아 향후 제2의 김단비, 박지현이 될 유소녀 클럽 유망주들의 활약을 지켜볼 이유가 있다.

한편 3라운드까지 마친 이번 대회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리그전에 참가하는 팀을 대상으로 오는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최강전을 개최한다. 최강전의 우승 팀에게는 8월 28일부터 3일 간 부산에서 열리는 유소녀 농구클럽 국제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2025 WKBL 유소녀 클럽 리그전 3라운드 결과

 

U8

우승: 우리은행
준우승: BNK
3위: 광주방림

U10
우승: 우리은행
준우승: BNK
3위: 만천초

U12
우승: BNK
준우승: 스타피쉬
3위: 전주스포츠

U15
우승: 우리은행
준우승: 유니티바스켓볼
3위: 스타피쉬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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