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28'인데 4번타자? 분명한 믿음 이유 있다…"쓸데없는 3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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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3할 타자는 필요없다."
김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는 "타율이 낮은 건 괜찮다. 타구의 질이 중요하다. 4번타자라고 항상 3할 치는 건 아니다. (노)시환이는 어린 나이부터 4번타자라는 중책을 맡고 부담을 많이 가졌다"라며 "쓸 데 없는 3할이 많다. 3할 친다고 다 잘치는 건 아니다. 옛날에는 3할타자하면 다 잘친다고 했는데 감독이 볼 때는 3할 타자 필요 없다. 2할5푼, 7푼을 쳐도 팀이 필요할 때 치는 그런 타자가 더 값지다. 3할 쳤다고 해서 좋은 타자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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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감독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3할 타자는 필요없다."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은 지난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마치고 고민을 토로했다.
1-1로 맞선 9회초 홈런을 날리면서 결승타를 치고 임한 인터뷰. 시즌 16번째 홈런이 반가울 법도 했지만, 노시환은 "타율이 너무 저조해서 별 거 다 해봤다. 다른 사람 배트로 쳐보고, 나 혼자 느낌이나 타이밍도 바꿔보고 안해본 게 없다. 안 될 ��는 뭘 해도 안되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나쁘지 않은 홈런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르윈 디아즈(삼성)이 28개 홈런을 치면서 가파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지만, 노시환은 국내 타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아치를 그렸다.
문제는 타율. 시즌 타율이 2할2푼대에 머무르고 있다. 정확성이 떨어진 타격에 결승 홈런을 날린 순간에도 "번트를 고민했다"고 할 정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노시환을 다독였다. 김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는 "타율이 낮은 건 괜찮다. 타구의 질이 중요하다. 4번타자라고 항상 3할 치는 건 아니다. (노)시환이는 어린 나이부터 4번타자라는 중책을 맡고 부담을 많이 가졌다"라며 "쓸 데 없는 3할이 많다. 3할 친다고 다 잘치는 건 아니다. 옛날에는 3할타자하면 다 잘친다고 했는데 감독이 볼 때는 3할 타자 필요 없다. 2할5푼, 7푼을 쳐도 팀이 필요할 때 치는 그런 타자가 더 값지다. 3할 쳤다고 해서 좋은 타자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6일 경기 전에도 김 감독은 노시환의 멘털을 잡아줬다. 김 감독은 "타율은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현재 리그에서 그렇게 긴 이닝 동안 수비를 해준 선수가 없다. 다른 선수였다면 벌써 지명타자로 나가겠다고 할텐데 본인이 끝까지 수비를 하겠다고 하더라. 그런 상황에서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는 건 인정한다"라며 "지금 2할2푼, 3푼의 타율은 중요하지 않다. 말이 쉽긴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하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 노시환은 올 시즌 738⅓이닝의 수비 이닝을 가지고 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700이닝을 넘긴 선수다. 강습타구 많은 3루수 자리에서 한 시즌 집중력을 유지하며 수비를 하는 게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4일 경기에서는 6번타자였지만, 노시환은 5일부터 다시 4번타자로 돌아왔다. 터지든 안터지든 노시환은 상대 투수가 쉽게 승부에 들어갈 수 없는 타자다. 앞,뒤 타자들 역시 노시환 효과가 없다고 할 수 없다.
김 감독의 믿음에 노시환은 다시 한 번 부응했다. 5일 경기에서는 볼넷 하나를 얻어내는데 그쳤지만, 6일 시즌 1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10대1 대승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6일 경기 승리로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 1위 확정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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