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고 20% 올랐다… 셀트리온 '추가 상승' 기대되는 이유
올 2분기 실적 개선… 매출 1조원 상회 전망

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이날 오후 1시45분 기준 17만9000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정규장 종가(17만8000원) 대비 0.6% 상승이다.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지난달 26일(장중 14만4866원, 수정주가 적용)과 비교하면 23.6% 올랐다.
셀트리온 주가 상승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주가 반등 조짐이 나타난 지난달 27일은 셀트리온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 날이다. 해당 건이 마무리되면 셀트리온은 올해에만 7차례에 걸쳐 총 6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게 된다.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면 사실상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줄면서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오르고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도 추진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은 자사주 매입보다 강력한 주주환원책으로 꼽힌다. 자사주 매입의 경우 회사가 자사주를 매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다시 늘어날 일말의 여지가 있다. 자사주 소각은 주식이 사라지면서 발행 주식 수 자체가 줄어 유통 주식 수 증가 우려가 없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총 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

실적 개선 전망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살펴보면 셀트리온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2억원, 2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244.8% 높다. 예상대로 매출이 나온다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창사 이래 두 번째로 분기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다.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에도 꾸준히 분기별 매출·영업이익 확대에 성공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신규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란 시각이다. 2023년 말 진행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최근 비슷한 이유로 셀트리온 목표 주가를 22만~23만5000원으로 설정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단기적인 외주 CMO(위탁생산) 계약물량 입고 및 3공장 가동 개시 초기 영향이 반영돼 일시적인 원가율 충격이 존재했지만 올 2분기에는 원가율 개선이 정상궤도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이익의 퀄리티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 2분기보다는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더 크게 이뤄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종원 또 거짓말?… 식약처 "농약 분무기 검사 의뢰 없었다" - 머니S
- "숨길 수 없는 볼륨감"… '워터밤 레전드' 권은비, 또 찢었다 - 머니S
- '정치색 논란'에 뒤늦게 입 연 카리나… "너무 무지했다" - 머니S
- "13만원 내고 벽만 봤다"… 블랙핑크 '시야제로석' 어땠길래 - 머니S
- 야한 속옷+지갑에 '콘돔'까지… 등산에 빠진 아내, 불륜 맞죠? - 머니S
- '딸만 둘' 정관수술 몰래 푼 남편, 워킹맘 아내 셋째 임신… 이혼 가능? - 머니S
- "문 열고 19금 영상 시청"… 새벽마다 ○○소리, 층간소음 빌런 '충격' - 머니S
- "20대 여성이 베란다서 줄담배, 냄새 극혐"… 흡연 빌런에 '죽을 맛' - 머니S
- [르포]"팔 만큼 팔았다"…KT 위약금 면제 후 보조금 대란 '숨 고르기' - 머니S
- [CES 2026] LG NOVA, 스타트업과 'AI 퍼스트' 혁신 기술 공개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