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디스트, 亞 대표 워크웨어 브랜드로…2030년 연매출 1500억원 목표”

전새날 2025. 7. 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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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디스트, ‘2025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 첫 참가
B2C로 브랜드 인지도·품질 소개…B2B 사업 확대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 볼디스트 랩 존(R&D) [코오롱FnC 제공]

[헤럴드경제(일산)=전새날 기자] “북미를 대표하는 워크웨어로는 칼하트가 있고, 유럽에도 국가별로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한국의 워크웨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없었습니다. 볼디스트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워크웨어가 되고자 합니다.” (김정희 볼디스트 디자인실장)

2020년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를 론칭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에 처음 참가했다. 볼디스트는 이 자리에서 차세대 워크웨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산업현장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면서 워크웨어(work wear) 시장은 확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워크웨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31년까지 278억7000만 달러(약 38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국내 워크웨어 시장을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한다. 유니폼 등 관련 상품까지 합해도 2조원 규모에 불과하다.

패션 업계가 워크웨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배경이다. 특히 안전과 관련된 법이 강화되면서 B2B(기업 간 거래)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주 브랜드 매니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되고 있어 B2B 사업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며 “볼디스트도 R&D(연구&개발)와 B2B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국내 연 매출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 간 소비자 거래)’의 비중은 5대 5 정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볼디스트가 처음 워크웨어에 발을 내디딘 곳은 B2C 부문이다. 다만 B2B로 먼저 거래를 트는 타 업체와 반대되는 전략을 썼다. 단순히 옷을 납품하기보다 워크웨어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브랜딩을 위해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를 만났다. 박 매니저는 “브랜드의 품질과 인지도를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B2C 시장에 먼저 진입했다”라며 “산업안전 용품은 B2C, 즉 도소매로도 구매가 많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볼디스트는 지난해부터 B2B 사업을 추가하면서 비즈니스를 다각화했다.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이테크센터 근로자를 위한 기능성 충격 방지 모자인 ‘세이프티캡(SAFETY CAP)’을 개발하기도 했다.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부스를 기획했다.

김정희 볼디스트 디자인실장이 볼디스트 워크웨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새날 기자

볼디스트가 내세우는 건 ‘고기능성 소재’와 ‘프리미엄 디자인’이다. 현재까지 약 200팀 이상의 워커들과 상품을 개발했다. 기존 워크웨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과 베임 방지 및 냉감 기능성 소재 ‘포르페’ 등을 사용했다.

연구기관과 함께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을 수치화하는 등 신뢰성도 확보하고 있다. 기능성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 택티컬 디자인도 강조했다. 실제 2024년 기준 볼디스트 상품의 재구매율은 49%에 달한다. 매해 2배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볼디스트는 박람회에서 고기능성 워크웨어 및 고안전성 개인보호구를 전시했다. 전시의 시작점인 ‘브랜드 존’에서는 50년 이상 축적된 코오롱의 섬유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과 베임 방지 및 냉감 기능성 소재 포르페를 적용한 제품을 볼 수 있다. 실제 산업 현장의 작업 특성과 직군별 니즈를 반영한 네 가지 특화 라인업도 선보였다.

기술력을 집약한 ‘볼디스트 랩 존(R&D)’은 방염, 베임 방지, 고가시성, 내화학 등 네 가지 핵심 보호 기능별로 나눈 사례를 시각화했다. ‘B2B 파트너 존’은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등 주요 고객사와 협업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 ‘워크슈즈 존’에서는 직군별 위험 요소와 작업 환경을 고려한 볼디스트의 안전화 및 작업화를 전시했다. 미끄럼 방지, 통기성, 내구성 등 기능별 설루션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협업 존’에서는 보아, 고어텍스, 씨에스트로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을 조명했다.

박성철 볼디스트 본부장은 “오늘날 산업의 최우선 가치는 바로 사람이며, 그 중심에 근로자의 안전이 있다”라며 “볼디스트는 산업 현장 문제를 기술력으로 해결하는 워크웨어 설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 볼디스트 부스 전경 [코오롱F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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