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3일…'적정 변별력'이 과제
[EBS 뉴스12]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3일에 실시됩니다.
교육당국은 올해도 공교육을 벗어난,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적정 변별력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인데요.
다만, 의대 정원 조정과 N수생 증가 등 변수가 워낙 많아서 난이도 조절이 뜨거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3일에 치러집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어제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적정한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는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BS 연계율도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나 그림, 지문 등을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또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난이도를 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선 영어 1등급 비율이 19.1%에 달해 절대평가 전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명 중 1명이 1등급을 받은 셈으로, 변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다만 지난해 본수능도 6월과 9월 사이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본수능 역시 6월보단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올해에는 특히 수험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응시자는 50만 명을 넘으며,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07년생, 이른바 황금돼지띠 학생들이 고3이 되면서 n재학생 수는 전년 대비 2만8천 명 늘었고,m졸업생 등 N수생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사회탐구 선택자가 지난해보다 8.1%, 사회·과학 과목을 하나씩 고른 학생도 7.7% 증가하는 등, 선택과목 분포가 달라진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학에서도 미적분 대신 '확률과 통계'를 택한 수험생이 8.1% 늘어, 이른바 '사탐런', '확통런'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인터뷰: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서울권에 있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지정 과목을 다 폐지한 상황이에요. (사탐이나 확통으로) 넘어가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결국은 밑에 있는 학생들 중하위권 학생들이 넘어가는 거거든요…."
전문가들은 이처럼 중하위권 학생들이 빠져나가며 과탐·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 간 경쟁이 심화돼 최저등급 충족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다음달 21일부터 9월 5일까지입니다.
올해부터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PC나 휴대전화를 통해 응시원서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EBS뉴스, 배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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