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자사고 SKY 신입생 5년 내 최저…"의대 증원 영향"
[EBS 뉴스12]
서울 지역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대 증원 등 입시 환경의 변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박광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두각을 보여 온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그런데, 지난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입시에서 특목고와 자사고 출신 신입생 숫자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수목적고와 자사고 출신 학생들이 지난해 이들 대학에 진학한 인원은 3,485명.
해마다 3,700명대를 유지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감소세입니다.
이 같은 변화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지목됩니다.
먼저, 지난해 의과대학 정원이 약 1,500명 늘어나면서, 광역 자사고 등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빠져나갔다는 분석입니다.
또, 통합수능 체제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이과 성향 학생들이 경영·경제 등 문과 계열로 교차 지원하며 전통적 문과 강세 학교들의 합격자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장지환 서울 배재고등학교 교사 /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미적분을 봐야지 실은 경영, 경제학과도 가거든요. 요즘에는 미적분을 잘 봐야 최상위권 대학들은, 근데 이제 외고 애들이 이제 거기에서 이제 밀리는 거죠."
다만, 올해 의대 정원이 다시 3천 명대로 줄어드는 등 입시 환경이 달라지면서 특목고 학생들의 진학률과 고등학교 입시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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