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노조, ‘트럼프 관세 충격’ 고민 없어”…성균관大 GFRC 심포지엄 개최

임대환 기자 2025. 7. 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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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글로벌 파이낸스리서치센터(GFRC·Global Finance Research Center, 센터장 류두진 성균관대 경제학 교수)는 오는 11일 오후 1시 성균관대 다산경제관에서 '트럼프 시대의 세계 경제와 한국경제'(Global Economic Challenges in the Trump Era)라는 주제로 거시금융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별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거시금융 국내 최고 전문가인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송수영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우수경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연사로 나와 세계질서를 뒤흔드는 트럼프노믹스와 한국의 생존 시나리오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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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전경
성균관대 GFRC, 11일 ‘트럼프 시대의 세계 경제와 한국경제’ 심포지엄 개최

성균관대 글로벌 파이낸스리서치센터(GFRC·Global Finance Research Center, 센터장 류두진 성균관대 경제학 교수)는 오는 11일 오후 1시 성균관대 다산경제관에서 ‘트럼프 시대의 세계 경제와 한국경제’(Global Economic Challenges in the Trump Era)라는 주제로 거시금융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별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거시금융 국내 최고 전문가인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송수영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우수경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연사로 나와 세계질서를 뒤흔드는 트럼프노믹스와 한국의 생존 시나리오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준모 교수는 강연 사전 자료를 통해 “트럼프 2기 이후 보호무역주의는 ‘뉴노멀’이 됐다”며 “이런 변화는 우리나라의 철강, 자동차, 금속 등 주요 수출 주력 산업과 노동시장 전반에 충격을 초래하고 있지만, 관세로 직격탄을 맞을 자동차, 철강 등 금속산업은 강성 노동조합이 포진한 산업으로 노사관계의 단체교섭을 봐도 트럼프 충격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해외 이전이 국내에 남기는 것은 생산설비 축소와 고용 기회의 위축”이라며 “철강·자동차 산업에 의존해 온 울산, 포항 등 지역 제조업 중심 도시는 잔류 하청기업들이 고사화되면서 고용불안에 노출되고 있으며, 지역 내 비정규직과 청년층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조 교수는 “기업들이 ‘탈(脫)코리아’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압박이 강해질수록 국내 산업 기반의 공동화와 이중구조 확대로 이어지게 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한 발씩 양보하는 ‘노사 협치(協治)’”라고 강조했다.

우수경 교수는 “관세는 미국을 위한 것도 아니었다”며 “트럼프 1기 미·중 무역분쟁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 기업들이 오히려 관세 비용 대부분을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우 교수는 “공급처 전환은 더 높은 가격을 초래했고, 관세의 부담은 소비자가 아닌 수입기업에게 돌아갔다”며 “관세는 정치적 효과에 비해 경제적 효율성이 극히 낮은 정책으로 미국 중심 질서에 무조건 편승하기보다는 구조적 리스크를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수영 교수는 “오히려 지금이 한국 경제 재설계의 ‘골든타임’”이라며 “내수 회복을 위한 소비 진작과 금리 인하, 디지털 통화 대응과 무역 파트너 다변화, 인공지능(AI)·방위산업 투자 및 인구정책 개혁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한국은 미국식 포퓰리즘의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며 “지정학을 경제도구로 삼는 전략은 오래가지 못하며, 지금이야말로 기술·인구·외교가 결합된 국가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성균관대 경제연구소장과 한국금융공학회 명예회장을 겸하고 있는 류두진 교수는 “심포지엄을 구성하는 경제학계의 메시지는 하나”라며 “트럼프의 귀환은 외부 변수지만 대응은 내부 전략의 문제로, 피할 수 없다면 돌파해야 하며 한국은 더 이상 수동적 피해국이 아니라 선택과 대응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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