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유니폼까지 준비했다, 옛 동료 잊지 않고 추모 세리머니 바친 히메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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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위한 추모가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과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함께 뛰었던 옛 동료 라울 히메네스(34·풀럼)가 조타의 유니폼까지 준비해 추모 의미를 담은 세리머니를 하늘에 바쳤다.
이후 조타가 2020년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옛 동료'가 됐지만, 히메네스는 세상을 떠난 조타를 잊지 않고 세리머니를 통해 그를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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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 미국전에서 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조타를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미리 조타의 이름과 등번호 20이 새겨진 멕시코 축구대표팀 유니폼까지 준비한 그는 골을 넣은 뒤 조타의 유니폼을 앞에 펼쳐 보인 뒤 게임 패드 세리머니를 펼쳤다. 조타는 포르투갈 e스포츠 게임단 소유주이자, 게임을 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할 만큼 게임을 사랑했던 선수로 알려져 있다.
히메네스와 조타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울버햄프턴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조타가 2020년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옛 동료'가 됐지만, 히메네스는 세상을 떠난 조타를 잊지 않고 세리머니를 통해 그를 기렸다.

이강인의 팀 동료인 파리 생제르맹(PSG) 우스만 뎀벨레 역시 같은 대회 8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비디오 게임을 하는 세리머니에 세상을 떠난 조타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조타는 지난 3일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스페인으로 이동하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세 자녀를 둔 데다, 사고 열흘 전 결혼식을 올린 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타는 최근 경미한 수술을 받아 비행기를 타지 말라는 의사 조언에 따라 차량과 페리를 타고 리버풀까지 이동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조타와 그의 동생 장례식은 6일 그들의 고향인 포르투갈 곤두마르 교회에서 거행됐다. 리버풀 안필드 인근에는 조타를 추모하는 공간 등이 마련해 많은 리버풀 팬들이 찾아 애도했다. 리버풀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그의 등번호(20번)를 영구결번했고,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잔여 연봉 1456만 파운드(약 272억원) 전액 유가족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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