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 사건 12년 만에”…수원 팔달경찰서, 내달 5일 개서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경찰서가 신설된다. 2012년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제기된 주민들의 치안 사각지대 해소 요구가 12년 만에 현실이 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다음 달 5일 수원팔달경찰서가 정식 개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수원시 4개 자치구(팔달·영통·권선·장안) 모두가 각각의 경찰서를 갖추게 됐다. 경찰은 이와 함께 기존 수원남부·중부·서부경찰서의 명칭과 관할 구역을 행정구역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수원팔달서는 팔달구 지동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550명(본서 254명·지역경찰 296명)이 배치된다. 인계·매탄·화서문지구대와 지만·매교·고등·행궁 파출소를 관할한다. 기존 동부·유천파출소는 각각 지만과 매교로 이름이 바뀐다.
수원팔달서 설립은 오원춘 사건으로 추진됐다. 2012년 팔달구 지동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범인이 지나가던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하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사건이다. 이 일로 팔달구의 취약한 치안 인프라가 지적됐고, 이후 주민들이 경찰서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하지만 경찰서는 부지 내 주택 99곳에 대한 보상 문제로 지연돼 2022년에야 착공, 지난 5월에서야 준공됐다. 개서를 앞두고 경찰은 개서준비단을 꾸려 조직 정비에 나섰으며, 과장급과 실무 경찰 인사도 이달 중 마무리된다.
수원팔달서 개서를 계기로 수원시 경찰서 명칭을 수원영통·수원장안·수원권선경찰서로 바꾸는 행정구역 개편도 병행된다. 수원시 내 23개 지구대·파출소는 수원팔달 7개, 권선 7개, 영통 5개, 장안 4개 체제로 재편된다. 경찰 관계자는 “팔달서 개서로 수원 전역의 치안 대응 체계가 완비됐다”며 “지역 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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