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인투자자, ‘저점 매수’로 기록적 수익… 나스닥 수익률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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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하락 시 주식을 사들이는 '저점 매수' 전략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초기 이후 가장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데이터 업체 반다트랙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총 1550억달러(약 210조원)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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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웃도는 ‘하락 매수’ 수익률
기관은 관망… 개인만 랠리 이끈다
올해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하락 시 주식을 사들이는 ‘저점 매수’ 전략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초기 이후 가장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투자 흐름은 월가의 상승 랠리에 직접적인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6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데이터 업체 반다트랙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총 1550억달러(약 210조원)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1년 밈 주식 열풍 당시 자금 유입 규모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로 4월 증시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불안정했음에도 개인투자자들은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들은 주가 하락 후 반등을 기대하는 오랜 전략에 따라 매입을 지속했으며 실제로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나스닥100 지수가 올해 7.8% 오른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하락장에만 매수한 투자자들의 누적 수익률은 31%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저점 매수는 일종의 신념처럼 자리잡고 있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형성된 시장 낙관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BoA 모델 기준 올해 이 전략의 수익률은 2020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이며 1985년 이후 두 번째로 높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은 최근 랠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이 국가 재정과 경제성장에 미칠 영향, 관세 정책이 초래할 불확실성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도이체방크는 “기관투자자 사이에 강한 낙관론이나 리스크 선호 기조는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급등장을 따라 현금을 회수하지 않고 보유를 지속하는 개인투자자들에 대해 “위험한 게임에 나서고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자산운용사 리서치 어필리에이츠의 롭 아노트 회장은 “저점 매수는 실패할 경우 깊은 후회를 남길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어 유동적인 장세에선 수익과 손실의 간극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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