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다나스' 대만 남부 강타…2명 사망·330명 부상

윤다정 기자 2025. 7. 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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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새벽 제4호 태풍 '다나스'가 대만 남부를 강타하면서 2명이 숨지고 330명 이상이 다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만 남서부 해안에 상륙한 다나스는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만 해협으로 향했다.

통상 대만에 영향을 끼치는 태풍은 인구가 적고 태평양에 면한 동부 해안가의 산악지대로 상륙하지만, 다나스는 인구가 밀집한 서해안에 상륙해 피해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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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가구 이상 정전…항공편 300편 이상 결항
대만 중앙기상국(CWA)이 발표한 제4호 태풍 '다나스'의 예상 이동 경로. (자료=CWA)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7일(현지시간) 새벽 제4호 태풍 '다나스'가 대만 남부를 강타하면서 2명이 숨지고 330명 이상이 다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만 남서부 해안에 상륙한 다나스는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만 해협으로 향했다.

통상 대만에 영향을 끼치는 태풍은 인구가 적고 태평양에 면한 동부 해안가의 산악지대로 상륙하지만, 다나스는 인구가 밀집한 서해안에 상륙해 피해가 커졌다.

운전 중 쓰러진 나무에 맞아 1명이 숨졌고, 정전으로 인공호흡기가 멈추면서 1명이 숨졌다. 대만 전역에서 50만 가구 이상의 전력이 끊겼고 국내선·국제선 항공편이 300편 이상 결항됐다. 남북을 잇는 고속철도는 운행을 축소했다.

남서부 윈린현에서는 시속 약 220㎞에 달하는 기록적인 강풍이 관측됐다. 서부 도시와 마을 곳곳에서는 700그루 이상의 나무와 도로 표지판이 쓰러졌다. 다만 TSMC 등 기술 대기업들이 입주한 타이난 과학단지에서는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대만 중앙기상국(CWA)은 다나스가 7일 오후까지 대만 서해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나스가 6일 오전 11시 열대성 폭풍에서 태풍으로 격상되면서 대만 전역에 폭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헝춘반도에는 24시간 강수량이 500㎜를 초과할 수 있는 '극단적 폭우 경보'가, 핑둥현·타이둥현·가오슝 산간 지역에는 강수량 24시간 350㎜ 이상 또는 3시간 200㎜ 이상 가능성이 있는 '폭우 경보'가 발령됐다.

타이중 등에는 24시간 200㎜ 이상 또는 3시간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 주의보'가, 타이베이 등에는 24시간 80㎜ 이상 또는 3시간 40㎜ 이상의 '폭우 주의보'가 발령됐다.

펑후에는 최대 시속 150㎞, 윈린·자이·타이난 등 해안 지역에는 최대 시속 118㎞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태풍의 이동 경로는 드물다. 대만 전역이 순차적으로 바람과 비의 영향을 받을 것"며 태풍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대만 상륙 후 크게 약화된 다나스는 이번주 말 중국 동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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