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25인, 소설로 ‘한국의 내면’ 곱씹다[소설, 한국을 말하다]

박동미 기자 2025. 7. 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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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소설가들이 릴레이 연재하는 '소설, 한국을 말하다'가 7일 시즌3의 막을 올린다.

이에 시즌3는 소설가뿐만 아니라 학자, 번역가 등 다양하게 구성된 25인의 작가들과 함께 '우리'를 풀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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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회학자 송호근이 첫주자
주술·그루밍·전세사기 등 망라

한국 대표 소설가들이 릴레이 연재하는 ‘소설, 한국을 말하다’가 7일 시즌3의 막을 올린다. 앞서 문화일보가 두 차례 선보인 이 기획은 우리 현실을 ‘사실 보도’가 아닌 ‘이야기’를 통해 고찰할 수 있게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인공지능(AI), 돌봄노동, 저출생 등 시즌1, 2에서 파고들었던 난제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12·3 비상계엄과 6·3 대선을 거치며 한국사회는 더욱 많은 질문을 품게 됐다. 이에 시즌3는 소설가뿐만 아니라 학자, 번역가 등 다양하게 구성된 25인의 작가들과 함께 ‘우리’를 풀어내기로 했다.

시즌3의 문을 여는 건 소설 쓰는 사회학자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다. 송 교수는 지난 대선을 배경으로 우리 사회의 고착화된 이념 갈등의 구도를 짚어낸다. 이어, 정세랑 작가는 한국의 ‘주술 문화’를 사회의 다층적 관계 안에서 분석한다. 정용준 작가는 시간을 지난해 12월 3일로 돌려, 한국 사회를 집어삼킨 ‘그날’과 그 이후를 돌아본다.

또 김기태(효율성), 윤성희(노년의 일상), 김숨(존엄사), 김초엽(로컬), 정소현(그루밍 범죄), 문지혁(불임), 정대건(전세 사기), 정한아(라이딩맘), 김유담(교육 격차), 우다영(집단 우울), 성해나(AI), 하성란(챗GPT), 윤고은(텍스트힙), 박민정(탈덕), 이미상(금쪽이), 김병운(퇴사), 김경욱(배달음식), 성혜령(도파민), 예소연(세대 갈등), 권김현영(폭력), 박연준(갓생), 안톤 허(노벨문학상) 등이 직접 선택한 소설의 주제어를 통해 우리가 곱씹어야 할 가치와 필요를 환기한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는 매주 월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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