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개 종목 운영기관 모집…2026년 과정평가형 자격 ‘시동’

김용훈 2025. 7.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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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서류 중심으로 운영되던 국가기술자격 체계가 실무 중심으로 개편된다.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후 내부·외부 평가를 거쳐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의 내년도 운영기관 모집이 시작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2026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평가 결과 60점 이상 획득한 과정은 과정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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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산업기사 등 8개 신규 포함…훈련비 미지원, 내달 14일까지 접수
정규교육기관 계속과정은 신청 간소화…권역별 설명회도 병행
국가기술자격증 10개를 취득한 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과 출신 김규동씨. [구미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30년 넘게 서류 중심으로 운영되던 국가기술자격 체계가 실무 중심으로 개편된다.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후 내부·외부 평가를 거쳐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의 내년도 운영기관 모집이 시작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2026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모집 대상은 전기공사산업기사, 화약류제조기사, 스마트공장기능사 등 새롭게 추가된 8개 종목을 포함한 총 208개 종목이다. 모집 대상 기관은 직업계고, 전문대학, 4년제 대학, 군 및 공공기관 등이며, 민간 직업훈련기관은 별도 일정으로 모집된다.

신청은 공단의 CQ-Net 누리집을 통해 이뤄지며,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과정선정위원회의 적정성 심의를 거쳐 12월 중 고용노동부가 최종 지정 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심사절차가 강화됐다. 훈련과정 품질 확보를 위해 기존의 서류 및 현장심사 외에 ‘과정선정위원회’의 심의 절차가 추가됐다. 반면, 전년도 동일 종목을 신청하는 정규교육기관에 한해 신청서 작성과 심사 절차는 간소화된다.

교육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되며, 필수 능력단위, 직업기초능력, 선택 능력단위, 자율편성교과 등으로 구성된다. 종목별 기준 교육시간의 80~150% 범위 내에서 편성이 가능하고, 중복 종목 신청 시에는 교육과정 종료 시점을 반드시 분리해야 한다.

서류심사는 필수 기준 3개(Pass/Fail)와 심사영역 6개, 세부기준 16개로 구성된다. 정규교육기관의 경우 일부 항목은 면제된다. 평가 결과 60점 이상 획득한 과정은 과정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공단은 권역별 설명회도 개최한다. 7월 4일 경인을 시작으로, 8일 부산, 10일 광주·서울, 11일 대구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은 “훈련기관의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신청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우영 이사장은 “역량 있는 교육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공단은 자격증 르네상스를 이끄는 선도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정보처리기능사는 프로그래밍기능사로, 전자계산기기능사는 임베디드기능사로 종목명이 바뀌었으며, 스마트공장 등 일부 기능사 종목은 처음으로 과정평가형 자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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