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거세지는 '트럼프 관세' 폭풍…LG전자, 3분기 전망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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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미국발 관세 여파로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6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국이 국가별 무역협상을 마치고 유예됐던 상호관세를 발효하면 가전, TV 사업의 수익성이 더 나빠질 수 있어 3분기에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상호관세가 발효되고 LG전자가 관세 인상분을 가격에 반영하면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월풀 등 업체들 대비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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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세유예 종료…협상 중이지만 고율 관세 불가피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가 미국발 관세 여파로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6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국이 국가별 무역협상을 마치고 유예됐던 상호관세를 발효하면 가전, TV 사업의 수익성이 더 나빠질 수 있어 3분기에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3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역대 2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1조 1962억 원) 대비 46.6%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20조74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4.4%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매출 21조4706억 원, 영업이익 8470억 원)을 크게 밑돌았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가장 큰 원인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초 발표한 국가별 고율의 상호관세를 유예하면서도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한 10% 기본 관세를 적용했다.
LG전자는 미국향 TV와 가전 상당수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지만, 창원과 베트남 하이퐁 등에서도 미국 수출 물량을 생산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또 철강과 파생 제품에 대한 관세가 지난달 25%에서 50%로 인상되면서 철강 파생제품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이 추가돼 수익성 악화에 일조했다.
3분기 전망은 더 어둡다. 8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발효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뉴저지주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국에 9일까지 관세 서한을 보내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는 기본 관세 10%, 차등 관세 15% 등 총 25%다. 우리 정부는 역량을 총동원해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지금보다 높은 관세율이 발효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베트남의 경우 미국과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기존 46%에서 20%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3분기 상호관세가 발효되고 LG전자가 관세 인상분을 가격에 반영하면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월풀 등 업체들 대비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 가격을 동결할 경우 관세 인상에 따른 수입업체의 비용부담을 상쇄할 수 있도록 수출 단가를 낮춰야 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또 미국으로 수입되는 스마트폰에 대한 25% 관세가 부과되면 애플 등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도 공급 단가 인하 압력을 받게 돼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영향과 부진한 수요 상황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특히 MS 사업부는 원재료 비용 부담과 경쟁 강도 심화, 전방 수요 부진의 영향 속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에 큰 영향을 줬던 물류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 확보와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한 운영을 통해 건전한 수익구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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