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항만으로 경제발전 이끈다” 설립 20주년 맞은 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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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에 이어 국내 3대 도시로 성장한 인천이 근대도시로 발전한 배경에는 인천항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역사가 있다.
이후 정부가 주도하던 인천항의 운영과 개발을 민간기업 방식으로 전환하고, 물류와 해양관광의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2005년 인천항만공사(IPA)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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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IPA에 따르면, 설립 당시 203억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887억 원으로 9.3배 증가했다. 자산도 2조683억 원에서 3조6920억 원으로 78% 늘어났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항로는 39개에서 지난해 기준 68개로 29개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도 11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에서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355만TEU로 약 3배 늘어 한국 제2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자리잡았다.
부두 시설을 포함한 인천항의 규모도 크게 확장됐다. 내항, 남항, 북항, 인천신항 등을 합친 선석 수는 89개에서 125개로 36개 늘었다. IPA 설립 이후 처음으로 민간에 공급된 배후단지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1.4배에 해당하는 397만㎡까지 확대됐다. 2019년 크루즈터미널에 이어 2020년에는 송도국제도시 해안가에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문을 열었고, 그 결과 지난해에는 125만 명의 해양관광 여객을 유치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로 개장 10주년을 맞은 인천신항은 최대 1만3000TEU급 중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어, 기존 중국 중심의 항로에서 미주 등으로 물류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
IPA는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인천신항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인천항의 물동량을 550만TEU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는 하역부터 이송까지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자동화 하역 장비를 도입해 ‘완전 자동화’ 부두로 조성 중이다. 또 약 42만㎡ 규모의 인천신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에는 호텔,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등 복합 상업시설을 유치해 해양문화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인천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친수공간과 해양레저 문화시설을 갖춘 랜드마크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IPA는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인천신항을 완전 자동화 부두로 운영하고 배후단지를 개발하려면 육상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신항 화물을 수도권 내륙 교통망과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인천∼안산(19.8㎞) 고속도로 사업과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4.26㎞)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도로 노선과 관련한 주민 및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20년은 시민과 지역사회의 지지와 성원 속에서 인천항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 온 시간이었다”며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해, 앞으로도 경제 발전을 이끄는 인천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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